[주말에 뭐할까]로맨스가 필요한 당신을 위한 OTT 추천작
- 최송희 기자
- 입력 2022-10-01 06:00
주말 동안 로맨스 지수를 가득 채워 줄 만한 로맨스 영화·드라마·예능을 소개한다. 넷플릭스부터 티빙, 웨이브 등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작품들을 톺아보았다.
래퍼 키드 커디가 넷플릭스와 손을 잡고 색다른 비주얼과 강렬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을 탄생시켰다. '엔터갤럭틱'은 꿈에 그리던 뉴욕 맨해튼 아파트로 이사한 자바리가 이웃 여자 메도우에게 빠지면서 성공과 사랑 사이의 줄다리기를 하는 이야기다.
도시에서 더 큰 성공을 이뤄낼 거라고 다짐하던 자바리는 우연히 옆집에 사는 사진작가 메도우를 만난다. 둘은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지만, 이 도시에서 사랑은 쉽지 않다. 거듭된 반전과 굴곡 속에서 두 사람은 진정한 사랑을 이뤄낼 수 있을까.
세계적인 힙합 아티스트이자 넷플릭스 영화 '돈 룩 업'을 비롯해 배우로서도 맹활약 중인 스콧 메스커디(키드 커디)가 크리에이터이자 자바리 역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여기에 제시카 윌리엄스, 티모시 샬라메, 타이 달라 사인, 버네사 허진스, 로라 해리어, 맥컬리 컬킨 등 스타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동건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는 평범한 직장인 유미(김고은 분)의 연애와 일상을 머릿속 세포들의 시각으로 유쾌하게 풀어내 보는 이들의 사랑 세포를 자극한다. 김고은·박진영 배우와 이상엽 감독이 함께한 코멘터리 영상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티빙 오리지널 예능 '환승연애'는 이별한 커플들이 전 연인과 재회하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등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는 이별과 사랑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연애 리얼리티 콘텐츠다.
지난해 6월 처음 공개돼 헤어졌던 연인과 재회, 그들의 새로운 사랑, 그사이에 선 이들의 얽히고설킨 묘한 애정전선을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지난 30일 공개된 '환승연애2' 16화에서는 지난 화에서 서로 간 X의 정체를 알게 된 입주자들이 완벽히 무장 해제된 채 각자의 방향에 속도감을 올렸다. 제주도로 첫 여행을 떠난 남녀들이 데이트를 즐기며 서로에게 온전히 집중, 자신들의 노선에 선명함을 더하게 된다.
특히 이날 공개된 16화는 입주자들이 X가 공개된 후 가슴 한쪽에 남겨둔 간극을 완벽하게 좁혀간다. 호감 상대와 상대방의 X까지 신경 써야 하는 묘한 분위기 속에서도 서로의 X와 새로운 사랑에 대한 고민을 풀어내며 긴장감을 더한다. 또한 완전하게 굳혀진 듯한 이들의 노선이 뒤집히며 새로운 분위기를 형성해냈다. 제주도 입성 2일차, 낯선 공간에서 모인 입주자들에게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청춘 블라썸'은 저마다의 비밀을 간직한 열여덟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담고 있다. 인기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하이틴 로맨스를 사랑하는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한 '청춘 블라썸'은 지난 21일 오픈과 동시에 웨이브 신규유료가입 견인 콘텐츠 1위를 기록하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서지훈이 겉으로는 밝지만 어두운 내면을 가진 이중적인 이하민 역을, 소주연이 착하지만 소심한 성격의 한소망 역을 각각 맡았다. 여기에 김민규, 강혜원, 윤현수, 오유진 등이 10대들의 이야기를 함께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