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인사이더'(극본 문만세·연출 민연홍)는 잠입 수사 중 나락으로 떨어진 사법연수생 김요한(강하늘)이 빼앗긴 운명을 거머쥐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액션 서스펜스다.
민연홍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 문만세 작가의 치밀한 각본, 강하늘·이유영·허성태·김상호 등 믿고 보는 명품 배우들의 호연이 3박자를 이룬 '명품 장르물'로 큰 호평을 얻었다.
또한 '인사이더'는 첫방송부터 최종회까지, 다채롭고 역동적인 관전 포인트로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잡았다.
극 초반부에는 '하우스로 변질된 교도소에서 벌어지는 욕망의 게임'이라는 신선한 설정이 눈길을 끌었다. 후반부에는 할머니를 죽인 원수를 넘어 사회 뒤편에 숨은 거대 악으로 복수 대상을 넓힌 김요한의 변화가 긴장감을 더했다. 정의를 향한 김요한의 올곧은 신념이 묵직한 울림을 남긴 결말 역시 시청자들의 마음에 가 닿았다.
종영 후에도 화제성은 이어지고 있다. OTT 공개 후 TV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부터 서비스되고 있는 '인사이더'가 공개 4일 만에 국내 시청 순위 2위에 안착했다. TV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인사이더'가 온라인 시청자들을 만나 또 어떤 신드롬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