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저렴한 광고 요금제 도입"
테드 사란도스 CEO, 칸 국제광고제서 광고 도입 계획 밝혀
입력 :2022/06/27 09:48 수정: 2022/06/27 09:53
최다래 기자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회사가 저렴한 광고 요금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23일(현지시간) 테드 사란도스 공동 CEO가 칸 국제광고제에서 저렴한 요금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광고 요금제를 선보일 것이라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사란도스 공동 CEO는 "그 동안 광고를 보는 대신 더 낮은 가격을 원하는 고객층을 배제해왔다"면서 "앞으로 이들을 위해 광고 요금제를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넷플릭스)한편, 넷플릭스는 지난달 외부 비공개를 전제로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광고가 포함된 요금제 도입을 연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리드 헤이스팅스 CEO 역시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광고 요금제 도입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향후 1~2년 이내 광고 포함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당초 콘텐츠 품질 차별화를 이유로 광고 서비스를 출시하지 않았으나, 업계 경쟁 심화, 구독자 감소 등으로 이같은 변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전 세계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는 지난해 4분기보다 20만 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다래 기자kiw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