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의 신부' PD "넷플릭스가 만들면 이렇게 다르구나 보여주고파"
2022-06-16 10:26
[OSEN=하수정 기자] 넷플릭스의 '블랙의 신부'가 결혼이라는 비즈니스를 위해 각기 다른 욕망을 품은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인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연출 김정민/극본 이근영/제작 이미지나인컴즈, 타이거스튜디오)가 마침내 첫 베일을 벗었다. '블랙의 신부'는 한국에만 존재하는 결혼정보회사를 무대로 상류층의 결혼 비즈니스 세계를 그려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정민 PD는 “장르 특유의 서사는 살리되 강약 조절을 통해 ‘넷플릭스에서 만들면 이렇게 다르구나’를 보여주고 싶었다. 상류층 결혼정보회사라는 이색적인 그릇 안에 다양한 인간의 욕망이 얽히고설키는 흥미로운 플레이팅”이라며 강렬한 이야기의 탄생을 알렸다.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에는 “욕망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 비즈니스”에 뛰어든 다양한 캐릭터들이 시선을 끈다. 복수를 위해, 가장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결혼정보회사 렉스에 모여든 사람들, 우아하고 화려해 보이지만 각자 다른 욕망을 숨긴 채 조건이 가장 우선시 되는 결혼을 향해 달려간다.
렉스의 대표 최유선(차지연)은 “돈이 곧 권력”이라고 당당히 말하며 세상 사람들이 원하는 최고의 남녀를 끌어모은다. “가장 행복한 순간에 끌어내릴 거예요”라며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망가뜨린 진유희를 향한 복수심으로 욕망의 계단에 발을 디딘 서혜승(김희선)과 자신을 밀어주면 더 크게 보답하겠다며 욕망을 감추지 않는 진유희(정유진), 탐욕과 욕망으로 가득한 결혼 비지니스의 세계에서 어떤 복수가 펼쳐질지 호기심이 커져간다.
반면 포스터 속 가장 높은 곳에 서 있는 이형주(이현욱)와 차석진(박훈)은 ‘블랙의 신부’가 되기 위해 뜨거운 전쟁에 뛰어든 이들과 어떻게 엮이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상류층 결혼 비즈니스에 뛰어든 이들의 다양한 욕망을 날카롭게 그려낼 '블랙의 신부'는 오는 7월 15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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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