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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브로커' 배두나 "아이유 연기 보고 울어…마음이 무너져 내렸다" (SBS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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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배두나 "아이유 연기 보고 울어…마음이 무너져 내렸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6.08 15:07
 

 

 

배두나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배두나가 아이유(이지은)의 연기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8일 오후 영화 '브로커'의 개봉을 기념해 기자들과 화상 인터뷰를 가진 배두나는 이번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아이유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두 사람은 과거 넷플릭스 '페르소나'를 통해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는 단편 영화였던 탓에 호흡을 맞춘 시간이 짧았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긴 시간 호흡을 맞췄다. 

 

특히 아이유는 '브로커'의 캐스팅 제안을 받고 가장 먼저 배두나에게 상의를 했을 정도로 '선배 배두나'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보냈던 바. 

 

배두나는 아이유로부터 받은 전화 연락을 떠올리며 "국내에서 '고요의 바다' 찍고 있을 때 연락이 왔다. 깜짝 놀랐다. 소영 역할이 (이)지은씨에게 들어갈지 몰랐다. 그리고 지은씨가 소영 역할을 제안 받았다고 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나는 '무조건 해야죠!'라고 답했다. 그랬더니 아이유가 '네. 무조건 하겠습니다'라고 답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무슨 무뚝뚝한 여자들의 대화인가 할 거다.(웃음) 나는 감독님을 믿으라고 했다. 고레에다 감독님은 캐스팅 후에 배우에게 영감을 받아 뭔가를 더 만들어내는 분이시니 믿고 (출연)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브로커' 스틸컷

 

 

배우로서 아이유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배두나는 주저없이 "너무 멋있고 좋아하는 배우다. 나이가 많고 경력이 많다고 연기를 잘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먼저 연기를 시작했다고 해서 '선배'라고 하는 것도 웃기다고 생각한다. 아이유는 너무 멋진 배우다. 감탄한 적이 되게 많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연기할 때는 피부로 더 느껴진다. 이번에 더 반했다. 내가 안나오는 장면에서도 아이유의 연기가 너무 궁금해서 먼저 보기도 했다. 연기를 보고 울었다. 어떤 배우의 연기를 보고 우는 경험을 한 적은 별로 없는데 이번에 너무 감동받았다. 아이유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아는 배우다. 정말 팬이다"라고 칭찬에 칭찬을 거듭했다. 

 

배두나를 울린 장면은 아이유와 강동원이 함께 연기한 대관람차 신이다.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이 장면은 배두나 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게 될 많은 관객들이 명장면으로 꼽을 만한 신이다. 

 

'브로커'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람이 익명으로 아이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배두나는 2009년 '공기인형'으로 한 차례 인연을 맺은 바 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12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다. 이번 작품에서는 브로커 일당을 쫓는 형사 수진으로 분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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