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맥스, 결국 전략적 우회 택하나
- 기자명 진병훈 기자
- 입력 2022.05.11 16:29
진병훈 기자 2022.05.11
아주경제 "HBO맥스, 인력 채용 취소"
사진=HBO맥스 페이스북
[내외경제TV] 진병훈 기자=HBO맥스의 국내 진출을 기다리는 국내 팬들에게 다소 아쉬운 소식이 전해졌다.
11일 아주경제는 미디어 업계의 입장을 인용해 HBO맥스가 오는 2024년까지 한국에 직접 진출하지 않고 국내 업체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방법으로 선회했다고 보도했다.
아주경제는 HBO맥스가 임원과 디자이너, 콘텐츠 마케팅 인력 등을 대거 채용하려고 했으나 결국 취소했다는 소식까지 전했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경쟁에 뛰어든 파라마운트플러스는 이미 티빙에 콘텐츠를 공급하면서 우회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HBO맥스 역시 '왕좌의 게임'과 '웨스트월드' 등 대표 시리즈를 웨이브에 공급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이미 선점한 국내 시장에서 디즈니플러스와 애플TV플러스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다 콘텐츠 부족이라는 평가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파라마운트플러스는 예정대로 티빙을 통해 '스타트렉', '옐로스톤', '스폰지밥'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