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4월 마지막 주 넷플릭스·디즈니+·왓챠의 신작을 소개한다.

◆오자크 시즌4 파트2(넷플릭스)

 

2017년 첫 번째 시즌 공개 후 전 세계 시상식에서 19관왕을 달성한 범죄 스릴러 '오자크' 마지막 시즌이 공개된다. 시즌4 파트1이 충격적인 엔딩으로 마무리 되면 새로운 전개를 예고한 가운데 카르텔에게 벗어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나바로의 무리한 요구를 성사시킨 마티 부부는 믿었던 FBI 요원의 배신으로 나바로가 체포돼 또 한 번 궁지에 몰린다. 한편 나바로의 소식을 들은 카르텔의 후계자 하비의 분노가 엉뚱한 곳을 향하고, 그의 폭주로 마지막 남은 소중한 사람마저 잃게 된 루스는 카르텔을 향한 피의 복수를 시작한다. 분노에 사로잡힌 채 끝을 향해 내달리는 사람들, 사방에서 숨통을 조여오는 가운데 마티 부부는 계획대로 오자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스케치북(디즈니+)

 

'스케치북'은 전 세계가 사랑하는 디즈니 캐릭터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다큐멘터리다. 1992년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에 처음 합류해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피노키오' '인어공주' 등을 탄생시킨 에릭 골드버그부터 한국인 최초의 디즈니 애니메이터 김상진, 1000만 관객이 본 '겨울왕국' 시리즈의 이현민 등 캐릭터를 통해 전 세계를 웃고 울린 대표 애니메이터들과 함께 캐릭터를 그려본다. 이번 주말 6명의 디즈니 애니메이터와 함께 '겨울왕국'의 사랑스러운 눈사람 캐릭터 '올라프'부터 '알라딘' 속 램프의 요정 '지니', '피터 팬'의 '후크 선장' 등을 그려보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자.

◆마릴린 먼로 미스터리:비공개 테이프(넷플릭스)

 

넷플릭스 영화 '마릴린 먼로 미스터리: 비공개 테이프'는 전설적인 할리우드 스타 마릴린 먼로의 죽음을 둘러싼 수많은 의문을 파헤친 다큐멘터리다. 시대의 아이콘으로 불린 마릴린 먼로의 죽음은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고 수십년 간 온갖 음모론과 루머를 양산하며 여전히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다. 먼로의 전기 작가는 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측근들의 인터뷰가 담긴 녹음테이프를 통해 화려함 속에 감춰져 있던 그녀의 삶을 재조명하고 운명의 그날 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화 '짐과 앤디'와 'FYRE:꿈의 축제에서 악몽의 사기극으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배드 비건: 명성. 사기. 도망자.' 등 다수의 웰메이드 다큐멘터리 작품을 연출한 크리스 스미스가 총괄 제작을 맡았다.

◆전 남친의 유언장(왓챠)

 

왓챠에서 배우 아야세 하루카 주연 최신 일본 드라마 '전 남친의 유언장'이 독점 공개된다. 이 드라마는 작가 신카와 호타테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변호사인 주인공 켄모치 레이코(아야세 하루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대기업 로펌에서 일하는 레이코는 어느 날 수수께끼의 인물 시노다 케이타로(오오이즈미 요)를 통해 전 남자친구 에이지(이쿠타 토마)의 부고를 접하고, 그가 '내 전 재산은 나를 죽인 범인에게 물려준다'는 기묘한 유언을 남기고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에이지가 남긴 거액의 유산에 마음이 흔들린 레이코는 시노다와 공모해 시노다를 범인으로 만든 뒤 유산을 절반씩 나눠 가질 계획을 세우지만 예상 밖의 사건들을 마주하게 된다. 드라마는 원작의 세계관을 가지고 가되 드라마만의 오리지널 에피소드를 섞어 원작과는 다른 엔딩을 맞이할 것이라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Y:더 라스트 맨(디즈니+)

 

공포 소설의 거장 스티븐 킹이 최고의 그래픽 노블로 꼽아 화제가 된 작품이 원작인 'Y:더 라스트 맨'의 첫 번째 시즌을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Y: 더 라스트 맨'은 대재앙으로 인해 Y염색체를 가진 모든 존재가 멸종한 세상에서 한 남성과 그의 애완 원숭이만이 살아남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새로운 세상을 마주한 생존자들이 잃어버린 것들을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더 나은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다. 지구상 남자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요릭 브라운'이 어떻게 살아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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