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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집콕 끝나도 K-OTT는 뜬다…‘2.0 시대’ 개막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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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엘리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작성일22.04.20 18:07 3,78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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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끝나도 K-OTT는 뜬다…‘2.0 시대’ 개막

여행 가는 비행기, 출퇴근 차 안 에서도 OTT 본다
엔데믹 시대 맞춰 극장 개봉작, 영화제 연계 마케팅도
  • 등록 2022-04-20 오후 5:52:37

    수정 2022-04-20 오후 5:52:37 

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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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왓챠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호캉스나 캠핑을 가서도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를 보는 시대다. OTT는 코로나 특수로 잠시 반짝한 산업이 아니라, 사람들의 콘텐츠 시청 습관을 완전히 바꿔버린 촉매제다. 엔데믹 시대에도 OTT 인기는 절대 식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종결되고 ‘집콕’ 하던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면 OTT 시청이 줄어들까라는 의문에 대한 국내 OTT업계 한 관계자의 답변이다.

20일 세계 1위 OTT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가 1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소식과 함께 주가가 폭락하는 등 OTT업계에 부정적인 이슈가 나오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OTT 시장은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는 국내 OTT업계 관계자의 공통된 의견이다.

오히려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에 대항할 수 있을 수준의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해외 진출도 시작됨에 따라 경쟁력이 커지면서, K-OTT의 ‘2.0 시대’가 열릴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엔데믹 시대에 발맞춰 마케팅 전략에도 변화를 준다. 지금까지는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만 강조했다면, 이제는 화면 밖 오프라인과 연계한 마케팅을 다양하게 수립해 OTT를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왓챠는 지난 2월부터 티웨이항공과 제휴를 맺고 항공권을 예매하거나 탑승하는 승객 대상으로 왓챠 프리미엄 이용권을 10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항공기에서 왓챠 콘텐츠를 감상하려면 탑승 전까지 영화, 드라마 콘텐츠를 미리 기기에 저장해 기내에서 편안하게 콘텐츠를 감상하면 된다. 특히 A330-300 기종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에는 테이블마다 개인용 전자기기 홀더와 충전용 USB 포트를 설치돼 있어 보다 쾌적한 감상이 가능하다고 왓챠는 설명했다.

왓챠는 또 서울 마포구에 스탠딩 600석, 좌석 180석 규모의 공연장 ‘왓챠홀’도 지난달 개관했다. 엔데믹의 시작과 함께 재개될 콘서트, 내한공연, 쇼케이스, 강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자체 기획하거나 대관해주는 동시에 이를 다시 OTT 오리지널 콘텐츠로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티빙은 작년 말 업무협약을 맺은 현대차와 함께 차 안에서 OTT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현대차그룹 차량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별도의 외부 기기 연결 없이 티빙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운전자가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동안 뒷좌석 탑승객은 콘텐츠를 시청하거나 전기차를 충전하는 시간 동안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웨이브는 ‘젠틀맨’ ‘데드맨’ 등 그동안 미뤘던 영화의 극장 개봉을 하반기부터 재개한다. 오리지널 영화를 극장에 개봉한 이후 웨이브 내 월정액 서비스로 독점 제공함으로써 가입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전주 영화제, 부천 영화제 등 각종 지역 영화제들의 성공적인 부활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웨이브 관계자는 “OTT는 이미 하나의 시청 습관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코로나19 팬데믹이 종결됐다고 시청자 수가 줄어들진 않을 것”이라며 “그보단 계절적 요인이나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 여부가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엔데믹에 맞춘 차별화 된 마케팅도 계속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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