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04.07(목) 10:57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오징어 게임'으로 잭팟을 터뜨린 배우 정호연이 글로벌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모델에 이어 배우로서도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정호연이다.
정호연은 지난 2010년 모델로 데뷔, 2013년 On Style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4'에서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세계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모델로서 커리어를 착실히 쌓아나갔다. 톱모델의 오른 정호연의 다음 도전은 연기였다. 정호연은 오디션을 통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에 캐스팅됐고, 처음으로 모델이 아닌 배우로서 카메라 앞에 섰다.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오징어 게임'에서 정호연은 새터민으로 가족과 함께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해 게임에 참가하는 새벽을 연기했다. '오징어 게임'은 공개 이후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최초로 전 세계 TOP10 1위를 기록하며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구가했다. 작품의 성공과 함께 정호연은 단숨에 글로벌한 관심을 받았다. '오징어 게임' 출연자 모두가 글로벌 관심을 받았지만, 정호연이 단연 압도적이었다. 첫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새벽에 오롯이 녹아들어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펼친 정호연에게 전 세계 시청자들이 열광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정호연은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이자 '한국 최초'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는 것은 물론 '아시안 최초 단독'으로 미국 패션지 보그 US 커버를 장식하며 미국에서도 주목하는 배우임을 증명했다. 여기에 제 2회 크리틱스 초이스 슈퍼 어워즈애서 액션 시리즈 부문 여자 연기상을 수상하며 전례없는 행보를 이어나갔다. 모델이 아닌 배우로서 정호연의 글로벌 행보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 미국 에이전트사인 CAA와 계약한 정호연은 미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영화 '그래비티' '로마' 등을 연출한 할리우드 거장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Apple TV+ 새 스릴러 시리즈 '디스클레이머(Disclaimer)'에 출연을 확정 지은 것. 정호연은 '디스클레이머'에서 미국 배우 케이트 블란쳇, 케빈 클라인과 호흡을 맞춘다. 세계적인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작품에서 보여줄 정호연의 연기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기작에 이어 차차기작 소식까지 전해졌다. 정호연은 영화 '더 가버니스'에 출연한다. '더 가버니스'는 '샌프란시스코의 마지막 흑인 사나이(The Last Black Man in San Francisco)'로 큰 호평을 받은 조 탈보트 감독과 미국의 유명 영화제작·배급사 A24가 함께하는 두 번째 작품이다. 정호연은 '더 가버니스'를 통해 세자르 상에 두번 후보에 올랐던 미국 배우 조니 뎁의 딸이자 배우인 릴리 로즈 뎁과 칸 여우주연상 수상자 및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인 르나트 제인제브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라이징 스타 반열에 오른 정호연. 이제는 라이징이 아닌 명실공히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정호연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넷플릭스] |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최하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