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보다 폭력적일 것"..황동혁 감독 차기작은 '노인 죽이기 클럽' [종합]
2022-04-05 14:42
[OSEN=최나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차기작에 대해 언급, 또 다른 문제작을 예고했다.
이탈리아 지식인이자 작가인 움베르토 에코가 쓴 소설에서 영감을 얻은 신작 '노인 죽이기 클럽(Killing Old People Club)'이 그 작품.
황동혁 감독은 최근 MipTV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또 다른 논란을 몰고 올'노인 죽이기 클럽' 프로젝트에 대한 25페이지 분량의 글을 이미 썼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작품에 대해 "'오징어 게임'보다 더 폭력적일 것"이라며 "영화가 개봉된 후에는 노인들을 피해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농담했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K.O. 클럽'이라는 제목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황 감독은 국내에서 '오징어 게임'의 두 번째 시즌 대본을 쓸 것이며 2024년 말까지 넷플릭스에서 이 쇼가 공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오징어게임'은 미국 주요 시상식인 골든글로브, 미국배우조합상(SAG),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에서 수상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입증한 바.
시상식에서 가장 큰 찬사를 받은 말에 대해서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그에게 '뇌를 훔치고 싶다'라고 말한 것을 꼽았다. 황 감독은 "그는 내 영화의 영웅이기 때문에 가장 큰 칭찬이었다. 난 그의 영화를 보면서 자랐다"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오징어게임'의 넷플릭스 서비스에 대해서는 "'오징어 게임'은 너무 폭력적이고 투자자들이 너무 걱정했을 것이기 때문에 넷플릭스에서 가능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황 감독은 PGA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시즌2에 대한 질문을 받자 “더 멋진 경기가 펼쳐질 거다. 그게 제가 말할 수 있는 전부다. 아직 시즌2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브레인스토밍 중이다. 아직 글을 쓰지도 않았다"라고 전해 궁금증을 높였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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