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드VPN, ‘한국인 인터넷 사용기간 아시아 최대’
김 호 기자 2022.03.30
- 김호 기자
- 입력 2022.03.30 10:13
유튜브등 비디오 시청 비중 높아, 개인정보 쉽게 제공하는 문제점 노출
[아이티데일리] 한국인들의 인터넷 사용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드VPN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평생동안 약 34년상을 온라인 활동에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이 온라인에 할애하는 시간은 아시아 최대로 대만(33년 이상), 싱가포르 (27년 이상)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온라인에 할애하는 국가는 약 41년 이상의 브라질이며, 반대로 가장 적은 국가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일본인은 약 11년을 온라인에 할애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우수한 인터넷 인프라를 이용한 유튜브 시청, 넷플릭스 등과 같은 OTT를 통한 비디오 감상 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약 20시간 이상을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균적으로 한국인들은 오전 10:07분에 온라인 접속을 시작하여 오후 9:42분까지 지속적으로 온라인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조사 결과 44%의 한국인들이 인터넷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다고 답변했으며 41%이상의 한국인들은 대부분의 취미생활을 인터넷을 통해 한다고 피력했다. 이러한 인터넷 의존도로 인해 한국인들은 자신들의 민감한 개인정보까지 공유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명(77.1%), 생년월일 (74.3%), 주소 (59.9%), 혼인여부 (33.8%) 등의 정보를 가장 빈번하게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우 노드 씨큐리티(Nord Security)한국 대표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앱이나 웹사이트에 제공한 자신들의 개인정보로 인한 자신들의 온라인 보안이나 개인정보 누출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 경향이 있다. 온라인에서 장시간 머무는 것은 사이버 범죄자들의 희생양으로 될 가능성도 함께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현재 글로벌한 상황을 감안한다면 그 위험은 배가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노드VPN의 의뢰로 외부 연구조사 기관인 Cint가 지난 2021년 11월 15 –19일 까지 진행했다. 조사 대상자는 한국에 거주하는 18 – 54세 사이의 성인으로 모집단은 한국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추출되었으며 연령, 성별, 거주지 등에 가중치가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