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드라마, 2021년 동남아시아서 가장 많이 소비"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3.28 18:46
오징어게임, 지옥 / 사진=넷플릭스 |
2021년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된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는 한국 드라마였다.
28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는 동남아시아 온라인 비디오 소비자를 분석한 MPA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 드라마가 가장 인기 있었다. 현지 콘텐츠, 특히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콘텐츠가 그 뒤를 이었다. 미국 콘텐츠는 일부 시장에서 3위로 밀려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은 2021년까지 1620만 명의 순 신규 가입자를 추가했으며 연말까지 총 고객은 3660만 명에 달한다. 이 지역에서 가장 큰 2개의 시장인 인도네시아와 태국은 75%의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디즈니, Viu 및 NetFlix는 각각 720만, 650만, 640만 명의 고객 기반을 가진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SVOD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 시장은 넷플릭스와 Viu 콘텐츠에 의해 주도되고 있지만, 2021년 11월 이후 크게 성장한 디즈니플러스가 동남아시아 전역의 수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시리즈와 영화가 동남아 소비의 22%를 차지했으며 넷플릭스, 디즈니의 프랜차이즈와 키즈 콘텐츠가 그 뒤를 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콘텐츠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영어권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카테고리로 소비의 35~40%를 견인하고 있다.
WeTV의 중국 드라마는 2021년 태국 고객 성장을 견인하는데 일조했으며 태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중국 콘텐츠보다 한국 또는 현지 드라마를 선호하고, 일본 애니메이션 또한 여전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