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프랑스 리메이크작, 공개 하루만에 넷플릭스 1위
김성훈 감독의 ‘끝까지 간다’를 리메이크한 프랑스 넷플릭스 영화가 지난 25일 공개된 이후 24시간만에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7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영화 ‘레스틀리스’는 지난 26일, 27일 양일 간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를 기록했다. 국가별 순위를 반영한 평가 점수는 777점으로 전일 623점 대비 급등했다.
끝까지 간다는 2014년 개봉 당시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은 아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수는 385만명으로 소위 ‘천만관객’ 영화는 아니지만, 이후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포스터가 아쉬운 명작’으로 꼽혔다.
이어 8년만에 프랑스에서 재탄생한 레스틀리스는 다큐멘터리 영화 ‘틴더 스윈들러’를 밀어내고 이틀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영화 레스틀리스는 김성훈 감독의 끝까지 간다와 동일한 줄거리다. 평소 뇌물을 받고 범죄를 눈감아주던 부패 경찰이 늦은 밤 운전 중 실수로 사람을 치고, 이를 덮기 위해 시체를 관 속에 숨겨 묻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한다. 사건을 완벽히 은폐했다고 생각한 순간, 자신이 저지른 뺑소니 사고의 수사 담당자로 배정받고 베일에 싸인 목격자로부터 목숨을 위협하는 협박 전화까지 받으며 궁지에 몰린다.
영화 레스틀리스와 이선균, 조진웅 주연의 원작 ‘끝까지 간다’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같은 날 공개한 김혜수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심판’은 27일 TV 부문 10위를 기록했다. 점수는 109점으로 9위인 스페인 드라마 ‘토이 보이’와 6점 차이로 바짝 따라붙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여전히 4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며, ‘서른, 아홉’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