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앱 사용자 증가폭 1위는 쿠팡플레이…‘SNL 코리아’의 흥행영향
입력 2022.02.22 10:04
쿠팡이 서비스 하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쿠팡플레이’가 지난 1년 간 가장 빠른 성장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지난 1년간 쿠팡플레이, 티빙, 넷플릭스, 웨이브 등 국내 OTT 앱들의 사용자 증가치를 조사해 발표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한국인 만 10세 이상 스마트폰을 표본 조사한 결과 사용자수가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인 OTT 앱은 쿠팡플레이였다.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1월 68만명에서 올해 1월 355만명으로 앱 사용자수가 4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TT 앱들 중 가장 큰 폭의 증가폭이며 현재 쿠팡 앱 전체 사용자 2498만명(1월 기준) 중 14%에 달하는 수치다.
두 번째로 앱 사용자수가 큰 폭의 증가율를 보인 티빙은 지난해 1월 257만명에서 올해 1월 366만명으로 42% 증가했다. 세 번째로 앱 사용자수 증가율가 높았던 넷플릭스는 지난해 1월 865만명에서 올해 1월 1097만명으로 2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네 번째로 앱 사용자수 증가율이 높았던 웨이브는 지난해 1월 285만명에서 올해 357만명으로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쿠팡플레이의 올해 1월 기준 세대별 사용자수 분포를 살펴보면 10대가 4%, 20대가 17%, 30대가 25%, 40대가 31%, 50대 이상 23%로 40대에서의 사용 비율이 가장 높았다. 성별에서는 남성이 42%, 여성이 58%로 여성층이 더 높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플레이의 사용자수가 크게 증가한 원인으로 오리지널 콘텐츠인 ‘SNL 코리아’의 흥행과 유명밴드 콜드플레이 독점 공연 등 여러 화제성을 가져오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결과로 평가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만 10세 이상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로 실시됐다. 국내 인기 OTT 앱을 대상으로 2021년 1월부터 2022년 1월까지 1달 동안 앱을 1번 이상 사용한 사람의 수를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