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OTT]카니예 웨스트,신화의 시작
등록 2022.02.19 05:04:00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이번 주엔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왓챠 모두 주목할 만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다. 자타 공인 천재 뮤지션이자 패션 사업에서도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전 세계 대중문화의 가장 영향력 있는 존재인 카니예 웨스트의 다큐멘터리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디즈니+의 두 번째 국내 오리지널 드라마 '그리드'도 시청자를 만난다. 왓챠는 사실상 첫 번째 오리지널 시리즈 '시맨틱 에러'를 내놓고 본격적인 OTT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화의 시작…지-니어스:카니예 3부작(넷플릭스)
음악·패션·사생활 모든 게 화제인 뮤지션 카니예 웨스트의 내밀한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가 찾아온다. '지-니어스:카니예 3부작' 파트 1은 20여년에 걸친 카니예 웨스트의 커리어와 삶을 담는다. 이 작품은 카니예 웨스트의 곡 'Through the Wire'와 'Jesus Walks'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한 디렉터 듀오 쿠디&치케가 연출을 맡았다. 1998년, 신예 프로듀서 카니예 웨스트를 만나 그의 특별한 재능을 한눈에 알아본 이들은 차세대 슈퍼스타로 성장할 그의 여정을 영상으로 기록하기 시작했다. 돌파구를 찾던 무명 뮤지션 시절부터 글로벌 스타가 된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카니예 웨스트의 진짜 이야기를 지금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한 가지. 최근 카니예 웨스트는 '예'(Ye)로 이름을 바꿨다.
◆다시 돌아온 그 놈…텍사스 전기톱 학살 2022(넷플릭스)
영화 '텍사스 전기톱 학살 2022'는 1974년 개봉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준 레전드 호러 영화 '텍사스 전기톱 학살'의 후속작이다. 연쇄 살인마 '살가죽 가면'이 모습을 감춘 지 50여년이 지난 어느 날, 텍사스의 외진 마을 할로를 찾아온 젊은이들이 살가죽 가면의 은신처를 건드리면서 살인광이 다시 깨어난다. 미치광이 살인마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상황이 되자 1973년 대량 학살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인 샐리 하더스티가 복수의 칼을 품고 다시 공격에 나선다. '텍사스 전기톱 학살'의 작가이자 프로듀서 킴 헨켈이 제작을 맡고, '맨 인 더 다크' '이블 데드'를 연출한 페데 알바레스와 각본가 로도 사야게스가 원안을 담당해 극강의 공포를 선사한다.
◆왓챠, 시동 걸었다…시맨틱 에러(왓챠)
'시맨틱 에러'는 컴퓨터공학과 아싸 '추상우'(박재찬)와 그의 완벽하게 짜인 일상에 에러처럼 나타난 디자인과 인싸 '장재영'(박서함)의 이야기를 그리는 캠퍼스 로맨스다. 이 작품은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며 2018년 리디북스 BL 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동명 웹소설이 원작이다. BL 웹소설 최초로 드라마화 된 작품이기도 하다. '나의 이름에게'와 '첫 번째 열일곱'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김수정 감독, '엑스엑스(XX)' 보조 작가와 '크리스마스가 싫은 네 가지 이유' 공동작가로 활동한 제이선 작가 등 웹드라마에서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제작진이 총출동했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5시에 왓챠에서 새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성공해야 하는데…그리드(디즈니+)
디즈니+의 두 번째 국내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는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탄생시킨 채 사라진 미지의 존재 '유령'이 24년 만에 살인마의 공범으로 다시 나타난 후 저마다 목적을 위해 그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이번 작품은 '비밀의 숲' 시리즈 이수연 작가의 새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서강준·김아중·김무열·김성균·이시영 등 좋은 연기력을 갖춘 배우가 다수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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