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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필자 본인 글) 과다체중에 복부비만이던 내가 30킬로그램을 감량할 수 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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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비행기구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2.07 16:00 75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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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곡 (GReeeeN-kiseki)

이 글은 저의 실제 있던 경험을 가지고 쓴 글입니다!Emotion Icon 제 기억을 토대로 쓴 글이라서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섞여있습니다. 어머니가 예전부터 뽐뿌에 대해서 많이 알려주셔서 아이디 없이 글을 자주 봤습니다! 그리고 뽐뿌에 한번 저에 대한 글을 써보고 싶어서 아이디를 최근에 만들었습니다! 부디 작은 실수나 오타가 있어도 너그럽게 용서해주세요 Emotion Icon이 글은 노래와 함께 들어 주세요!!! 이글을 읽어 주시는 여러분이 오늘도 행복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응원할게요Emotion Icon

2019년 1월 서울의 어느 한 병원에서 나는 강박장애를 진단받았다.

그리고 나는 단순히 내가 약을 먹고 치료를 받으면 어릴 때부터 가지고 있던 끊임없는 불안,불면증이 그저 한순간에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앞에는 엄청난 부작용과 심적 괴로움이 내 앞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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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킬로그램에 밖에서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고 빼빼 마른 체격을 가졌던 나는 약을 먹고 나서는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조차 버거울 정도로 몸이 무거워져있었다.

그로 인해 매일 하루에 배달음식을 2번 이상 시키지 않으면 안 됐고 배달음식과 함께 더해지는 체중과 피부 고름은 나의 자신감과 살 의지를 더욱 잃게 했다.

나는 공부도 못하고, 돼지 새끼에다가,얼굴도 못생겼고,심지어 머리도 이상해

이러한 생각을 머릿속으로 계속 새기면서 아무것도 행동하지 않은 채 그저 하루하루를 버티는것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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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년이 지나서 내 정신 과 몸이 피폐해졌을 무렵 극심한 외로움을 느낀 나는 펜팔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홋카이도에 살고 있는 한 여자아이와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 아이는 내 이야기를 정말 흥미롭게 들어주었고 나는 그 아이와 이야기하는 시간을 기대하며 지금까지 1년간 느끼지 못했던 행복감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던 중 나의 외모에 대한 불안이 밀려들어왔다.

아무리 나의 이야기가 그 아이에게 흥미가 있어도 정작 외모가 별로라면 그 아이는 떠날 것이라는 생각....

그래서 나는 그 아이에게 웬만하면 나의 사진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러던 중 그 아이와 이야기를 하다 영상통화를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오갔고 곧 영상통화를 하게 되었다.

아..... 끝났다

나는 절망했다. 가뜩이나 얼굴에 자신이 없는데 고등학생 때보다 30킬로그램이나 찐 살, 볼과 얼굴에 나있는 여드름, 부모님에게 어릴 때부터 쌍수 하라고 권유받은 작은 눈

고심을 하고 들어온 영상통화

역시나 그 아이는 귀여웠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내 얘기를 잘 들어주었다.

하지만 정작 나는 평소 전화할 때보다 훨씬 주눅 들어있었고 그 아이가 실망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불안감을 갖고 있었다.

그것을 눈치챈 것인지 그 아이가 물어봤다

"무슨 일 있어?"


고민을 하던 나는 결국 사실대로 털어놓기로 결정한다.

"내가 너무 너에 비해 못생겼고 살이 쪄서 네가 실망할까 봐 걱정이 돼"

그걸 듣고 그 아이는 조금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나는 너의 모습이 좋아, 다이어트를 해도 멋있겠지만 지금 이대로도 정말 좋아 "


누군가는 이 말을 듣고 그냥 형식상 하는 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의 외모를 보고도 그런 말을 해주었다는 것 자체가 내 안에서는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지금까지 다이어트를 하자라고 맹세하고 무수히 실패했지만, 이제는 그저 단지 이 아이에게 나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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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5개월이 지난 후 나는 30킬로그램 감량에 성공하였다.

지금까지 다이어트를 실패만 하던 내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이유는 바로 이 아이 를 좋아하는 마음 덕분이었다.

맛있는 피자를 먹어도 허기졌던 나는 이 아이와 긴 시간 대화하는 것만으로 이미 웃음과 만족감을 갖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어머니가 이마트에서 사 오신 할인하는 샐러드와 물 만 먹어도 이미 나는 포만감에 차있었다

물론 식단 만이 아니라 운동 또한 마찬가지로..

처음 몇 달간은 그저 근처 공원의 러닝 기구를 매일 2시간 탄 것뿐이었고 그 덕분에 10킬로를 감량할 수 있었지만 그 이후로 아무리 열심히 운동해도 살이 빠지지 않았다.

좌절할 때도 있었지만 그 아이는 언제나 같이 밝은 미소로 나를 응원해 주었고... 상의 탈의 사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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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의 인생의 최고의 행운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은 바로 너와 만난 거 같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20년의 첫눈이 내리던 날


다이어트가 끝난 후에도 계속되는 코로나와 입국금지 정책으로 인해 나는 그녀와 빠르게 만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계획하게 된다


일본의 대학교 , 그중에서 명문 대학교에 입학해서 비자를 받은 다음 일본에 입국해 그녀를 보러갈 것이라는 계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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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빠른 시일 내에 또 오겠습니다

뽐뿌에서 글 읽어주시는 여러분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Emotion Icon






출처: 뽐뿌 (링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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