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격투게임 대회 Evolution Champion Series,
줄여서 EVO에는 다양한 격투 게임이 참가하는데
그 중에는 [드래곤볼 파이터즈] 가 있음
애니메이션 느낌 물씬 나는 평면 격투 게임인데
브로리 극장판에서 나온 삼부자 에네르기파 라던가
셀과 오반의 에네르기파 대결
극장판보다 더 찰지게 브로리를 두들겨패는 오지터
와 같이 원작 재현도 잘 되어 보는 맛 하나는 일품인 격투 게임인지라 인기가 매우 높음
EVO에서 드래곤볼 파이터즈는 한 가지 전통을 가지고 있는데
전투 개시 영상에 나오는 셀의 기합을 관중들이 따라하는 것임 Cell Yell 이라고 부름
최초의 "Cell Yell"
트위치 채팅 이모티콘으로도 따라하는 "Cell Yell"
드래곤볼 파이터즈가 2018년에 공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셀이 나올 때마다 관중들이 기합을 따라 외쳤는데
코로나 때문에 2020, 2021년 EVO가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되서
이 셀의 기합을 육성으로 따라하는 관경은 볼 수가 없었음
그래서 2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EVO 2022에
많은 관심 아닌 관심이 쏠렸는데
선두에 셀 있는 거 보자마자 해설진, 관중 모두 기합 따라할 생각에
다들 싱글벙글 하고 있었지만
선수가 그만 개전 영상을 스킵해버리고 모두들 절규함
그래서 경기 시작과 동시에 모두의 합의 하에 바로 재시작함
선수의 기기 오류도 아니고, 네트워크 회선 오류도 아니고
"세레모니" 하나만을 위해서
그 결과
코로나 때문에 할 수 없었던 2년간의 답답함을 날리는
역대급 Cell Yell과 함께 경기가 시작될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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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뽐뿌 원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