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왜 그러는데 뭐가 못마땅한데
할말 있으면 터 놓고 말해봐
너 많이 변했어 (내가 뭘 어쨌는데)
첨엔 안 그랬는데 (첨에 어땠었는데 )
요새는 내가 하는 말투랑 화장과 머리 옷입는 것까지
다 짜증나나봐 (그건 니 생각이야)
우리서로 사랑한지도 어느덧 10개월
매일 보는 얼굴 싫증도 나겠지
나도 너처럼 나 좋다는 사람 많이 줄섰어
(간다는 사람 잡지 않아 어디한번 잘해봐)
근데 그놈의 정이 뭔지 내 뜻대로 안 돼
맘은 끝인데 몸이 따르질 않아
아마 이런게 사랑인가봐 널 사랑하나봐
(지금부터 내 말을 들어봐)
넌 집착이 심해 (그건 집착이 아냐)
나를 너무너무 구속해 (그럼 너도 나를 구속해)
우리 결혼한 사이도 아닌데 마치 와이프처럼 모든걸 간섭해
너의 관심 끌고 싶어서 내 정든 긴 머리
짧게 치고서 웨이브 줬더니
한심스러운 너의 목소리 나이 들어 보여
(난 너의 긴 머리 때문에 너를 좋아했는데)
니가 너무 보고 싶어서 전화를 걸어
날 사랑하냐고 물어봤더니
귀찮은 듯한 너의 목소리 나 지금 바빠
(듣고 보니 내가 너무 미안해)
대화가 필요해 (이럴 바엔 우리 헤어져)
내가 너를 너무 몰랐어 (그런 말로 넘어가지마)
항상 내 곁에 있어서 너의 소중함과 고마움까지도 다 잊고 살았어
대화가 필요해 우린 대화가 부족해
서로 사랑하면서도 사소한 오해 맘에 없는 말들로
서로 힘들게 해 (너를 너무 사랑해)
대화가 필요해
17년전 나온 노래라는데~ 정말 세련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