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시범적으로 군대에서 빵식 (군대리아)가 도입되었는데 문제는 햄버거라는게 당시에는 흔한 음식이 아니였음
햄버거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고, 당장 롯데리아가 처음 생긴게 1979년 말이였던데다가 당연히 한국에 맥도날드 버거킹 이런거 없고 그냥 미국 애들이 햄버거라는걸 저렇게 만들어 먹는다 뭐 이러던 시절
롯데리아조차 부잣집 애들 생일 잔치하러 큰맘먹고 가는 고오급 레스토랑 시절임.
그냥 남아도는 밀가루 처분하려고 빵을 주기로 했는데 그나마 좀 그럭저럭 모양새가 괜찮아 보이던데 햄버거라 햄버거를 선택했다고.
고기도 패티? 뭐야 하던 시절이라 혼합소시지에 양배추 썰어 마요네즈 섞여줌.
문제는 소스였는데 캐첩과 잼 중에 무엇이 더 맛있나 했을때 대다수가 잼을 선택함.
왜냐면 그땐 군대 안에서 달달한게 귀하기도 했고 당시 한국에서 빵먹는 조리법이 식빵에 잼발라 먹는게 가장 흔했기 때문임
애초에 패티도 순살코기도 아니고 밀가루 소시지에 양배추 마요네즈 셀러드 같은걸 줘서
뭔 제대로된 햄버거라기보단 뭔가 요상한 요리가 나오는데 그냥 잼 넣든 다른거 넣든 큰 차이가 없었음. 애초에 먹는 군인들 대다수가 햄버거라기 보다는 그냥 빵인가보다 먹던 시절.
그 전통이 살아남아 아직도 군대리아에는 잼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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