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가 영화 lt;범죄도시2gt; 속 정신 장애인 묘사 장면이 정신질환 및 정신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조장한다며 7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습니다.
한국정신장애인연합회와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등 장애인 단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신질환 및 정신장애 당사자를 범죄자로 취급하는 영화 lt;범죄도시2gt;의 제작진은 사과하고 해당 장면을 삭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장애인단체들이 문제를 제기한 장면은 영화 초반부 병원복을 입은 사람이 동네 슈퍼마켓에서 인질을 가두고 경찰과 대치하다 제압되는 모습입니다. 해당 장면에서 사람들은 "미친 놈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또라이" "정신병원에서 탈출했다"고 말합니다.
이에 장애인단체들은 "정신병원을 탈출한 사람이 칼부림을 하며 인질극을 벌이는 장면에서 정신장애인이 폭력적이고 위험한 범죄자라는 표현이 나온다. 이같은 대사가 그들을 예측 불가능하고 난폭한 존재로 인식하게 만든다.
1200만 흥행작에 나오는 장애인 혐오 표현들이 정신질환 및 정신장애를 가진 당사자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킨다."고 비난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1291773?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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