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40대가 배치된 5세대 전투기 F-35A
이 F-35는 Type A/B/C 세종류로 나뉜다.
우리나라 공군이 도입한 Type A (일반 전투기형)
해군(해병대)의 경항공모함 운용을 위한 Type B (수직이착륙형)
해군의 일반항공모함 운용을 위한 Type C (탑건에 나온것처럼 항모 캐터펄트에 걸고 쏘는 방식. 짧은 이착륙거리 때문에 착륙기어 강화버전)
참고로 우리나라는 F-35A 40대 도입에 약 7조8천억 정도를 사용했다. (대당 약 1900억)
초기 도입에 비해 개발에 기하급수적인 비용이 들어갔고, 덕분에 도입비용이 무지막지해짐. (초기도입 비용 1060억 - gt; 운영유지비용 2400억)
우리나라 자체제작이 아닌지라 유지비용이 어마무시하고, 수리받으려면 일단 미국 허락없이는 나사 하나 분해할 수 없다.
게다가 F-35에는 큰 문제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개발형 양산기체라는 것...
현재 미국 외 F-35를 구입한 나라들은 블록3의 기체를 받고 있고, F-35의 원 성능은 최종단계인 블록4나 되야 모든 사용이 가능하다. (참고로 블록4는 2026년에야 도입이 될것으로 보이며, 업그레이드 비용은 후불이다)
생각보다 비싼 유지비용 + 생각보다 엄청나게 뛰어나지 않은 성능 +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비용 (우리나라 기준 4~5000억)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미국 육,해,공군 모두 추가 구입예산을 축소시키고 있고 심지어 미군은 F-15를 개량해서 2040년까지 쓸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에선 "페라리는 매일 운전하지 않는다. 군은 매일 편하게 운전할 수 있는 데일리카를 원한다"라고 말하기도..)
적당한 스텔스 성능 + 도그파이팅 가능한 기동성 + 유지비용 저렴한 기체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3박자를 갖춘것이 바로 4.5세대 전투기이다.
한국의 KF-X, 터키의 TF-X, 미국의 F-16,F-15최신형 등이 이에 속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너무 오래된 F-4, F-5 전투기를 퇴역시키고
운용 유지비가 너무 많이 드는 F-35를 적당량만 운용하고 F-15, F-16과 함께 운용할 미디움급 전투기를 원했는데
우리나라의 KF-21이 그 목적에 부합한다.
현재 엔진런 시험을 공중파를 통해 6월말 공개했고, 7월 말에 초도비행을 앞두고 있다.
다만 위에서 말했듯 우리나라 기준
F-35(하이급) 을 추가 구매하게 되면, 미디움 급인 KF-21의 구매 입지는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게다가 F-35의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의 경우 대단한 로비스트를 보유하고 있고 국내에도 수많은 로비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의 F-X사업 차기모델 선정 시 비선실세였던 최순실과 관련이 있다는 탐사보도도 있었음)
하이급과 미디움 급의 성능차이는 당연히 비교 불가능이지만, 우리나라 국산 전투기 사업은 이제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누리호와 마찬가지로 끊임없는 국민적 관심과 인내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의 국산전투기 개발이 이제 막 시작하려는 이때,
어느 언론에서, 어느 정치인이, 어느 군사잡지 기자가 뜬금없이 F-35를 부각시키며 추가구매의 군불을 지피는지
국민적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때이다.
|
출처: 뽐뿌 원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