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기타72년 전, 한 남자가 쓴 출사표

페이지 정보

no_profile 채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6.25 19:00 557 0

본문

20220625144022_ZlXIszXghU.jpeg

생자필멸(生者必滅), 회자필리(會者必離)라고 하는 세상에 형생(亨生)하여 이십 유여 일 년.


그렇다할 만 일도 못하고 더구나 부모의 은혜는 조금도 갚지도 못하고 후진약소(後進弱少) 민족의 서러움을 안고 방랑의 길, 재귀(再歸)는 기약 못할 길을 떠나게 되니 이 한(恨)을 어찌하리오.


운명을 개척하여 많은 복(福)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진정한 진리, 삶이 무엇인가 탐구 해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만일의 경우에는 저 세상에서 복을 빌겠습니다.


아버님, 어머님, 동생들 그리고 여러벗들. 재회의 날, 환희에 찬 얼굴로 지난날의 노고(勞苦)를 이야기나 하기로 합시다.



안녕히들 계세요.

20220625144023_KGnlDLChyv.jpeg

20220625144023_rBOUmj5y1f.jpeg

故 권석홍(權錫洪)


당시 서울대 섬유공학과 3학년. 전쟁이 발발하자 포병 간부 후보생으로 입대. 1951년에는 미육군 포병학교 유학도 다녀옴.

당시 미군 고문관의 구두서술에 의존해야 했던 미육군 포병교리와 교범을 전부 한글로 번역한 인물임.



1953년 2월 25일 서부전선에서 전사.



진심 북한.짱깨 빨아주는 사람 보면

이완용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ㅠ




출처: 뽐뿌 원본보기
추천 0

댓글목록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추천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561 no_profile 하이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10 914
9560 no_profile eedrref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7-23 1.1K
9559 no_profile 나는야퉁퉁08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06 1.2K
9558 no_profile vip8371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10 2.1K
9557 no_profile 오덕킹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7-23 2.9K
9556 no_profile 가우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04 26.9K
9555 no_profile 꾼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09 992
9554 no_profile 바닷빛날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7-23 1.1K
9553 no_profile 동학농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03 2.3K
9552 no_profile 이젠행복만가득하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09 847
9551 no_profile jumpman23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7-22 1K
9550 no_profile 구스타스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3-30 2.4K
9549 no_profile vitaminwater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09 699
9548 no_profile Swip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7-22 1.1K
9547 no_profile 아이엠아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09 737
9546 no_profile eedrref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7-22 753
9545 no_profile 잠자는비둘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08 521
9544 no_profile 윤카강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7-22 975
9543 no_profile dkdbal12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08 769
9542 no_profile Swip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7-22 798
9541 no_profile 네개네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08 724
9540 no_profile 바닷빛날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7-22 3.5K
9539 no_profile 미니11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08 1.2K
9538 no_profile 난외주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7-21 922
게시물 검색
  • 주간 조회수
  • 주간 베스트
약탈,정복,승리.
두 다리로 일어서는 법을 배우는 멍멍이
남자라면 한번쯤 느껴봤을 불쾌감
손흥민 손웅정 축구교실 레슨비
선 넘은 여자 과장.
게시물이 없습니다.
전체 메뉴
추천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