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느낌의 게임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터바인에서 제작을 하고 MS가 배급과 운영을 담당했던 게임이었죠....
8.15 광복절에 게임 내의 배경에 태극기로 도배를 시켜놔서 잠깐 유명했었죠.... 그것도 한국섭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에 동시로....;;; 물론 강력한 항의(어디일까요?)로 금새 중단은 되었지만...;;ㅋ
지금이야 국내 유저들도 오크를 플레이하고 고블린과 트롤을 플레이하는 방식에 익숙해져 거부감이 없지만... 저 당시에는 캐릭터는 무조건 인간처럼 생겨야하고 멋있고 이뻐야했기에 마지노선이 드워프(?) 정도였던 시기죠.
높은 사양을 요구했던 만큼 그래픽 또한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애쉬론즈 콜2가 국내에 서비스 되던 시기가... 대충 2002년정도였으니 20년전 게임의 그래픽이 지금봐도 그리 후져보이거나 이상할게 없는.... 유저들의 환호를 많이 받은 게임이었죠. (지나갈때마다 풀이 움직인다던가 하는 그런 게임은 지금도 많지는 않습니다.)
MS가 운영을 했고 터바인도 적극적인 협조를 해서 그런지 국내에 서비스를 시작할 때도 한글화 상의 문제는 없었고... 캐릭터가 너무 서구적이라는 지적에 동양적인 미를 가미해서 수정을 했음에도 괴물은 괴물이었을뿐이었죠...
처음 시작하게 되면 어떤 황무지 같은곳에 턱 하니 버려지는데 이게 전작인 애쉬론즈 콜의 후속작이라 마을이 모두 잿더미가 되고 모든게 불타고 모두가 죽은 뒤라서...마을도 NPC들도 거의 없는 상황으로 시작이 됩니다.
와우처럼 필드사냥 또한 중요한 퀘스트를 하는 구심점이 되는게 아니라 거의 모든 퀘스트의 기반이 던전에서 이루어지는 등.. 지금봐도 참신하고 좋은 시스템으로 무장되어있었지만 외국산 게임에 익숙하지 않던 시절이었고... 자유도를 준다. 라는 명분으로 직업의 특성 또한 뚜렷하지 않았으며(예를 들면 전사가 힐도하고 버프도 가능)
당시로서는 굉장히 불친절했던 인터페이스(시작하면 그냥 황무지에 던져두고 뭘 하라고 시키지도 않음) 지나치게 광활한 맵(맵의 끝에서 끝도 아니고 그냥 한 대륙의 끝에서 끝을 가려면 8시간을 달려야했음) 은 유저들의 결집을 도모하기 힘들었습니다.
채 2년도 서비스되지 않고 국내서비스를 종료했지만 제 기억의 첫 외산게임이었고... 그로인해 외산게임의 맛을 알아버린 저는 이후 에퀘1,2 - 다옥 - Damp;D - 와우 - 코난 등 외국게임만 해대는 외산게임 변태로 만들어준 고마운 게임입니다.
혹시 하셧던분들이 또 계실런지 모르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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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뽐뿌 원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