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1년 12월 14일(화) 09:39최종수정2021년 12월 14일(화) 09:42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D.P.'가 시즌2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12월 3일(현지시간) 2021 뉴욕타임스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 TOP 10에 선정된 'D.P.'가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안준호(정해인)와 한호열(구교환)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D.P.'는 김보통 작가 웹툰 'D.P. 개의 날'을 원작으로 한다. 여기에 영화 '차이나타운' '뺑반' 한준희 감독이 탈영병들과 그들을 뒤쫓는 군인들의 이야기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완성해냈다.
앞서 'D.P.' 시즌1은 모두에게 상처를 남겼던 사건 이후 일병 계급장을 단 안준호가 부대원들과 다른 방향으로 걷기 시작하면서 끝이 났다. 엔딩 크레딧이 시작되고 나서도 안준호의 달려가는 발소리가 한동안 이어지며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폭발적인 궁금증을 안겼다.
또한 'D.P.' 는 탈영병 체포조라는 신선한 소재와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였다. 정해인과 구교환의 '브로맨스'뿐 아니라 김성균, 손석구, 조현철을 비롯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였다. 동시에 부조리한 현실을 가감 없이 들춰낸 사실적인 연출로 통렬한 메시지를 남긴 작품이다.
시즌2 역시 한준희 감독이 연출을, 김보통 작가가 공동 각본을 맡아 시즌1에 이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다. 전 세계가 기다리고 있는 'D.P.' 시즌2가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찾아올지 기대감이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