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캠퍼스에 “무궁화 꽃이~” 울려 퍼지자... 학생들 일동 멈춤
![길을 걷던 도중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음성이 울려 퍼지자 일제히 멈춰서는 미국 학생들./eden_luv 틱톡](https://images.chosun.com/resizer/dVbRiv8JUPT_uVUbPyfXLL0rRnE=/616x0/smart/cloudfront-ap-northeast-1.images.arcpublishing.com/chosun/GKW2CV77WBB7DFNTOLU4GBUTJU.jpg)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한 교정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이 진행됐다.
지난 6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는 “왜 우리 캠퍼스 경찰이 오징어 게임을 하고 있지?”라는 자막이 적힌 19초짜리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eden_luv 틱톡](https://images.chosun.com/resizer/fFhklVBf_m9y8b79xDms9eyrFXg=/375x450/filters:focal(213x249:223x259)/cloudfront-ap-northeast-1.images.arcpublishing.com/chosun/625MKGGO2FD7JNDOI54YAKRRLU.gif)
해당 영상을 보면 학생들이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도중, 경찰차 확성기를 통해 드라마 속 음성과 똑같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흘러나온다. 이 소리를 들은 학생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에 우뚝 멈춰 선다. 경찰관은 이를 지켜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지나가다 이를 본 한 학생은 “우린 시간이 없어요!”라고 소리치기도 한다.
정확히 어디서 촬영됐는지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영상을 게시한 네티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한다고 밝혀 해당 지역의 한 캠퍼스인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은 현재까지 좋아요 수 32만개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나도 참여하고 싶다. 우리 지역에서도 했으면 좋겠다” “경찰관이 멋지다” “우리 동네에서는 중학생들이 이 게임을 하는 걸 봤다” “‘시간이 없다’고 소리친 학생은 수업에 늦었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징어 게임’을 본 네티즌들은 “회색 상의를 입은 학생이 움직였다. 그를 쏴야 한다” “이제 경찰들이 테이저건이라도 꺼낼 것”이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작품 속 서바이벌 게임 중 하나로, 참가자들은 거액의 상금을 위해 목숨을 걸고 이 게임을 한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23일 한국 드라마 최초로 전 세계 넷플릭스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넷플릭스 서비스가 지원되는 83개국 모두에서 1위를 휩쓸며 사상 최고치 주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