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놀라운 기록을 경신했다.

 

 

1일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기준 830점 만점에 829점을 받으며 TV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가 공식 서비스하고 있는 83개국 중 인도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30일만 해도 1위를 하지 못했던 남아공과 우크라이나에서도 결국 1위에 오르면서 인도만을 남겨두게 됐다.

현재 인도의 1위 드라마는 '코타 팩토리(Kota Factory)'로 명문대에 입학하기 위한 입시생들의 치열한 경쟁을 다룬다. 지난 2019년 방영한 시즌 1이 인도 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24일 시즌 2가 공개되면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오징어 게임'의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조만간 인도에서도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는 각종 영화 평점 사이트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29일 IMDB에 등록되자마자 10점 만점에 8.3점을 받으면서 2위에 올랐다. 해외 비평 전문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도 신선도를 평가하는 토마토 지수 100%를 받으며 1위를 기록했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최고 경영자도 '오징어 게임'에 대한 예찬을 쏟아냈다. 서랜도스는 지난달 27일 열린 코드 콘퍼런스에서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드라마 중 최대 흥행작이 될 것이 확실하다"라며 "(비영어권 드라마뿐 아니라) 역대 최고 흥행 드라마가 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밑바닥 인생을 전전하는 사람들이 상금 456억 원을 위해 목숨을 걸고 서바이벌 게임을 진행하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