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속 출연진의 죽음, 사실 이런 '복선'이 있었다 (스포일러)
2021-09-29 14:13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일부 캐릭터의 죽음이 예정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29일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오징어 게임의 또 다른 복선'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글쓴이는 "유튜브의 한 댓글을 봤는데 진짜로 다 복선이 있었다"며 운을 뗐다.
그는 "참가자들이 게임 참가 전 했던 행동과 게임 중 사망한 행적이 같았다"며 이 주장의 근거를 제시했다. 글쓴이는 "조상우(박해수)는 원래 욕조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는데 결국 선택대로 사망했고, 압둘 알리(아누팜 트리파티)는 가게 사장의 돈을 훔쳤는데 구슬치기 게임에서 역으로 구슬을 도난당해 죽었다"고 설명했다.
극 중 조상우는 성기훈(이정재)과의 마지막 게임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압둘 알리는 구슬치기 게임 중 같은 팀이었던 조상우의 배신으로 구슬을 뺏겨 탈락했다.
글쓴이는 이어 "장덕수(허성태)는 조직으로부터 도주하던 중 강에서 떨어졌는데 징검다리 게임에서 떨어졌다. 강새벽(정호연)은 탈북 브로커의 목을 그으려고 시도했고 결국 그대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새벽은 조상우에 의해 목이 그어져 살해당했다.
에펨코리아 누리꾼들은 의견이 갈렸다. 일부 누리꾼은 "억지 같다", "작품이 전개되면서 우연의 일치로 맞아떨어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누리꾼들은 "오징어 게임은 다양한 방식으로 복선을 남겼다", "억지라고 하기엔 너무 앞뒤가 잘 맞는다"며 반박했다.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을 두고 456명이 경쟁하는 생존 서바이벌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김정연 기자 kjy979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