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하다 달고나까지 직접 만들기 시작한 '오징어 게임' 해외 팬들
2021-09-25 12:02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끈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또 다른 한류열풍을 만들었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오징어 게임 이후 미국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이 입었던 티셔츠와 달고나 등 작품에 나왔던 소품들이 해외에서 큰 유행을 끌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작성자는 "벌써 누가 오징어 게임 티셔츠 팔기 시작했다. 오징어 게임에 나왔던 반합 도시락통도 판매 중이다"라며 "미국에서 달고나 게임에서 우르르 죽는 거 보고 저게 뭐가 어려워 많이 죽냐고 밈이 돌기도 했는데 직접 난이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달고나 세트도 판매 중이다"라고 말했다. 작성자는 '오징어 게임' 속 소품들과 유사한 제품을 판매 중인 사이트 캡처 사진도 공개했다.
실제로 현재 유튜브나 틱톡 등에 '오징어 게임 달고나(Squid game dalgona)'를 검색해보면 달고나를 직접 만드는 방법부터, 달고나를 만들어 게임을 해보거나 먹방을 하는 등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영상을 본 해외 네티즌들은 "나는 모양을 망쳐버려서 죽었다", "직접 만들었는데 거품이 생긴다", "여러 번 만들어봤는데 캐러멜 맛이 나고 재밌다" 등의 댓글을 달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벼랑 끝에 선 사람들이 456억 원의 상금을 놓고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을 펼치는 내용이다. 지난 17일 공개된 이후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최근에는 미국에서 한국 시리즈 최초로 '오늘의 톱 10'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방진 기자 jnb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