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달러 달고나 세트까지 등장…전세계 '오징어게임' 신드롬
업데이트 2021.09.25 11:59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 신드롬이 뜨겁다.
25일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은 24일(현지시간) 영화와 TV 프로그램 등 모든 장르를 통틀어 순위를 정하는 ‘넷플릭스 오늘 미국의 톱10 콘텐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1일부터 4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예능에서도 활용
MBC 예능프로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이 ‘스피드유’라는 캐릭터로 럭비 국가대표팀정연식 선수를 상대로 ‘오징어게임’에 나섰다. 25일 오후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을 비롯해 정준하, 하하, 신봉선 등 5명의 출연자가 국가대표 럭비팀과 오징어게임을 벌인다.
#축구 스타도 SNS 공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제시 린가드(29)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징어게임’ 사진을 올렸다. 린가드는 지난 22일에도오징어게임의 화면을 캡쳐해 게시했다.
린가드는 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중국서도 인기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는다. 그러나 일부 불법 사이트를 통해 최신 한국 드라마 대부분이 유통된다. 중국의 각종 SNS에서는 ‘오징어게임’의 짧은 영상이 공유되고, 드라마에 대한 의견이 게시되고 있다.
중국의 트위터인 ‘위챗’에서는 오징어게임이라는 해시태그가 만들어졌다. 23일 현재 조회 수 8억을 기록하고 있다.
#이태원역 팝업 존 화제
서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에 있는 오징어게임을 활용한 팝업존오겜월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오징어게임’에 나온 세트를 구현한 오겜월드에는 땅따먹기, 공기놀이, 딱지치기, 오락기, 미끄럼틀 등 골목 놀이 기구들과 홍보 영상 등이 전시돼 있으며 오는 26일 오후 9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전화번호 소동
드라마 속에 노출된 전화번호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극 중 노출된 전화번호와 같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수천통의 전화가 걸려와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드라마에는 8자리의 번호가 나온다. 휴대전화에 이 번호를 누르면 자동으로 앞자리에 010이 붙으며 전화가 연결된다. 제작사는 실수를 인정하며 피해자에게 100만원의 보상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이에 각종 굿즈 판매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는 ‘오징어게임’ 관련 상품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오징어게임에 나온 주인공이 입었던 티셔츠는 39.95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주인공 성기훈이 있었던 티셔츠를 재현했다. 성기훈의 번호인 456도 쓰여 있다.
드라마에서 게임으로 활용된 달고나 뽑기 세트도 30달러에 판매 중이다. 이밖에 주인공이 배식받은 옛날 도시락(35달러)로 올라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