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넷플릭스 '착하게' 보는 법[놀면 뭐 보니③]
2021-09-17 12:03:01
[뉴스엔 허민녕 기자]
‘365일’은 이제 그만 볼 때도 되지 않았나. 아직도 1등이다. 한국을 비롯,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거의 전 지역 인기 순위를 취합 발표하는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기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에서 가장 많이 본 영화 1위 ‘킹 오브 청불’ 바로 ‘36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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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엔 명절 친구 넷플릭스 좀 ‘착하게’ 보는 건 어떨까. 이거 정주행하면 AI가 큐레이팅해주는 당신의 ‘넷플 화면’ 급 정화될 수도 있다. 기준 확실하다. 플릭스패트롤 기준 2021년 전세계 넷플릭스 인기 영화 순위 10위 컷. ‘착하게 볼 수 있다’는 근거, 10위권내 6할이 전체 관람가 딱 1편만 청불이다.
먼저 넷플릭스가 어느 새 애니메이션 섹션을 그것도 오리지널로 ‘디즈니’ 뺨치게 키워 놨는지 차트를 보면 놀라고도 남을 일. 톱10내 3편이 넷플릭스 독점 오리지널 애니메이션들이다. ‘위시 드래곤’이 2위에 오른 가운데 ‘미첼 가족과 기계전쟁’이 3위, ‘비보의 살아있는 모험’이 9위를 랭크 중이다. 그런 가하면 레전드 애니메이션으로 넷플릭스에서도 시청 가능한 ‘미니언즈’는 10위를 차지했다.
실사물로는 가족, 아동, 판타지 코드가 의외로(?) 강세다. 슈퍼 히어로 ‘2세’들이 합심해 외계인에게 납치된 그들의 부모 또 지구를 구한다는 ‘신박’한 설정의 ‘오늘부터 히어로’가 글로벌 인기 차트 1위를 달리고 있고, 싱글 맘 아닌 ‘싱글 대디’의 육아기를 담은 영화 ‘아빠가 되는 중’이 4위, 단 하루동안 자녀들 마음대로 부모는 무조건 ‘예스’만 한다는 판타지 가족물 ‘예스 데이!’가 6위, 근 미래 사이보그인 지휘관과 인간 부하가 한 조를 이뤄 핵 전쟁 위기를 막는다는 내용의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가 7위, ‘러브 앤 몬스터스’가 8위에 올라있다.
청불 영화는 오직 1편. 할리우드 흥행 청부사 잭 스나이더가 직접 연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던 잔혹 좀비물 ‘아미 오브 더 데드’로 5위다. 다음은 플릭스패트롤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2021년 영화부문 톱10 리스트다.
-1위 오늘부터 히어로(전체 관람가)
-2위 위시 드래곤(전체 관람가)
-3위 미첼 가족과 기계전쟁(전체 관람가)
-4위 아빠가 되는 중(15세 관람가)
-5위 아미 오브 더 데드(18세 관람가)
-6위 예스 데이!(전체 관람가)
-7위 아웃사이드 더 와이더(15세 관람가)
-8위 러브 앤 몬스터스(15세 관람가)
-9위 비보의 살아있는 모험(전체 관람가)
-10위 미니언즈(전체 관람가)
(사진=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허민녕 mi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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