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에서 더 이상 응원을 못하게 되어 아쉽습니다.
멕시코에게 너무 힘 없이 무너져 허무합니다.
멕시코의 왼쪽 윙이 참 잘했고 우리 수비가 막아 내지 못했고,
와일드 카드 공격수인 황의조가 너무 부진했으며,
우리 수비진이 너무 쉽게 뚫렸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멕시코 와일드 카드로 뽑은 공격수가 가슴으로 볼을 받은 후 왼 발 슈팅한 것은 정말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잘 한 공격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선수선발, 기용, 작전 구상 등에서 감독이 잘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울한 아침에 참 좋은 기사를 발견하고 올립니다.
스포츠한국의 이재호 기자는 패배 속에서 또 다른 희망을 보고는 기사를 썼군요.
대한민국 축구 선수들 화이팅!
잘 싸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대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축구협회는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 지를 철저히 분석하기 바랍니다.
와일드 카드로 선발한 선수들이 부진한 이유,
수비가 너무 쉽게 뚫린 이유, 등등
그리고, 누구의 책임인지를 밝혀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래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
- 경기후, 이강인은 주저앉은 형들을 찾아가 일으켰다[올림픽 축구]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고작 20분밖에 되지 않는 출전 기회에 승부의 향방을 바꾸지도 못했다. 누구보다 스스로 속상했을 ‘막내형’ 이강인은 그렇다고 경기 후 쓰러져 땅만 치진 않았다.
오히려 쓰러진 형들을 하나하나 찾아가 일으켜 세우며 격려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정말 ‘막내형’이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장면이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7월 31일 오후 8시 일본 요코하마 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 멕시코전에서 3-6 대패를 당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참혹했다. 전반전 1-3의 스코어로 확벌어졌고 후반 초반 추격골을 넣었지만 이후 내리 3골을 주며 완전히 백기를 들었다. 이동경이 공격에서 그나마 분투했지만 한국의 측면은 너무 헐거웠고 자연스레 수비 전체도 흔들리며 와르르 무너졌다.
조별리그 1차전 뉴질랜드전은 0-1로 패했지만 이후 루마니아-온두라스를 상대로 4-0, 6-0 대승을 거두며 기대치가 한껏 솟아올랐기에 8강전 대패의 낙폭이 너무 크다. 기대가 큰만큼, 지난 경기에서 매우 잘했던만큼 실망의 낙폭이 큰 것이다.
국민들도 아쉽겠지만 가장 아쉬운건 선수들 본인일 것이다. 특히 이강인은 대중적으로 가장 알려진 축구대표팀 선수지만 이날 경기는 교체 투입돼 고작 20분가량밖에 뛰지 못하며 아쉬움이 더 컸을 것이다. 이미 자신이 들어갔을 때 경기는 기운 상황이었기에 이강인 혼자 모든걸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처럼 아쉬움이 매우 컸을 것임에도 이강인은 주저앉아 울지 않았다. 경기 후 아쉬워하며 경기장에서 쓰러진 형들을 일일이 찾아가 일으켜 세웠다. 23명의 팀원 중 가장 막내지만 이강인은 경기장에 쓰러진 대부분의 선수들을 찾아가 격려하고 일으켜 세워 어깨를 토닥여줬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다시 도전해보겠다는 의지가 있기에 가능한 행동이었다. 쉽지 않은 2020~2021시즌을 보냈던 이강인에게 올림픽에서의 또 다른 실패가 과연 그의 축구 인생에 어떤 전환점을 마련해줄지 지켜볼 일이다.
오히려 쓰러진 형들을 하나하나 찾아가 일으켜 세우며 격려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정말 ‘막내형’이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장면이었다.
참혹했다. 전반전 1-3의 스코어로 확벌어졌고 후반 초반 추격골을 넣었지만 이후 내리 3골을 주며 완전히 백기를 들었다. 이동경이 공격에서 그나마 분투했지만 한국의 측면은 너무 헐거웠고 자연스레 수비 전체도 흔들리며 와르르 무너졌다.
국민들도 아쉽겠지만 가장 아쉬운건 선수들 본인일 것이다. 특히 이강인은 대중적으로 가장 알려진 축구대표팀 선수지만 이날 경기는 교체 투입돼 고작 20분가량밖에 뛰지 못하며 아쉬움이 더 컸을 것이다. 이미 자신이 들어갔을 때 경기는 기운 상황이었기에 이강인 혼자 모든걸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다시 도전해보겠다는 의지가 있기에 가능한 행동이었다. 쉽지 않은 2020~2021시즌을 보냈던 이강인에게 올림픽에서의 또 다른 실패가 과연 그의 축구 인생에 어떤 전환점을 마련해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