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일상[더오래]임산부가 입덧할 때 한잔 쭉…식재료로 쓰는 ‘이것’ (중앙일보)

페이지 정보

no_profile 숲속의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작성일21.02.22 08:18 7,663 1

본문

[더오래]임산부가 입덧할 때 한잔 쭉…식재료로 쓰는 ‘이것’

박용환

[더,오래] 박용환의 면역보감(95)
 

임신은 축복이다. 생명의 탄생은 경이로운 일이고, 부부의 인생에서도 일대 전환기를 가져온다. 많은 축하 속에 기분은 좋지만, 임신을 한 당사자인 임산부는 소중한 생명을 온전히 지키고 키우기 위해 걱정도 많이 한다. 그리고 신체적인 변화와 그로 인한 불편함도 감수해야 한다.
 
임신 전반을 통틀어 여러 변화가 있는데, 임신 징후를 알리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입덧이다. 입덧은 보통 초기 5~6주에서 평균 12주까지 생기는 증상이지만, 때로 몸이 허약하거나 평소 위장 기능이나 호르몬 균형 등이 맞지 않으면 훨씬 길게도 이어진다. 심한 경우 임신 기간 내내 입덧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아기의 씨앗이 자궁에 정착하기까지의 과정으로 해석한다. 잘 정착하지 않고 불안한 상황이 오면 엄마에게 호르몬을 통해 알려서 몸으로 드러나게 하는 것이다.
 

생강은 비위를 따뜻하게 해서 위장을 안정시키는 역할로 한약 처방에 기본적으로 넣을 정도로 아주 많이 활용하는 약재이면서 동시에 식재료다. [사진 pixabay]

생강은 비위를 따뜻하게 해서 위장을 안정시키는 역할로 한약 처방에 기본적으로 넣을 정도로 아주 많이 활용하는 약재이면서 동시에 식재료다. [사진 pixabay]

 
이런 증상이 있을 때 조금 심한 경우 한약 치료를 하게 된다. 대표적인 처방으로 황금과 백출을 위시한 처방으로 안태음(태아를 안정시키는 약이라는 뜻)을 들 수 있다. 구역감을 빨리 안정시키고 속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침 치료도 많이 하게 되는데, 입덧일 때 쓰는 혈 자리로 내관이라는 곳이 있다. 입덧뿐만 아니라 체하거나, 위염 등 소화기 증상에 두루 쓰는 곳이다. 이곳에 침 치료를 하면 증상이 빨리 개선된다.
 
입덧이 경미하다면 집에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한약재 중 조금 강력하게 작용하는 약도 있지만, 음식 재료나 차로 마실 수 있을 정도로 약한 작용을 하는 것이 있다. 그중에서 입덧일 때는 생강을 권한다. 생강은 비위를 따뜻하게 해서 위장을 안정시키는 역할로 한약 처방에 기본적으로 넣을 정도로 아주 많이 활용하는 약재이면서 동시에 식재료다. 생강을 먹고 임신 입덧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수많은 임상 연구가 보고하고 있다. 입덧에는 생강차부터 쭉 한잔해 보자.
 
내관혈 자리는 손으로 꾹꾹 눌러도 효과를 본다. 손목 중앙에서 3~4㎝ 떨어진 곳에 있는 곳이다. 오래전 외국인이 이곳에 침을 놓으니 입덧이 완화되는 것을 보고 나서 뭉툭한 압정 같은 것으로 눌러도 효과를 보는 것을 알아냈다.
 
대다수의 입덧은 오전에 심하다고 한다. 임산부가 아침에 속이 불편하다면 약간 따뜻한 물 혹은 꿀을 조금 타서 마신 후 간단한 채식으로 시작해 보자. 식사량이 많아도 불편하니 조금씩 나눠 먹는 것을 권한다. 식간 차는 생강차를 타서 마시고, 수시로 손목 중앙선을 따라 쭉 만져주면서 내관혈 자리는 조금 더 정성 들여 눌러준다. 간단한 입덧은 이렇게만 해도 상당히 완화될 것이다.
 

[영상 박용환]

 
하랑한의원 원장 theore_creator@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더오래]임산부가 입덧할 때 한잔 쭉…식재료로 쓰는 ‘이것’

추천 0

댓글목록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추천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1417 no_profile 바닷빛날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06 394
31416 no_profile vitaminwater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09 289
31415 no_profile jkao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2 269
31414 no_profile Q코엠자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5 357
31413 no_profile 하이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8 327
31412 no_profile 오늘도베스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21 357
31411 no_profile nayoung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23 286
31410 no_profile H캡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2-06 1.8K
31409 no_profile lllIIIllIll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27 1.3K
31408 no_profile 현실부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29 293
31407 no_profile 띨띨한아저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02 329
31406 no_profile 뿌꾸뽀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05 289
31405 no_profile 올해는다르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08 284
31404 no_profile 콩콩쿵쿵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1 423
31403 no_profile 참이슬주세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4 299
31402 no_profile 라마트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7 275
31401 no_profile 올해는다르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0 279
31400 no_profile 미니11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3 294
31399 no_profile vitaminwater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6 293
31398 no_profile zkxhr0412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9 276
31397 no_profile 어처구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01 287
31396 no_profile 참이슬주세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04 292
31395 no_profile 구스타스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07 298
31394 no_profile 새벼기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0 271
게시물 검색
  • 주간 조회수
  • 주간 베스트
평일 동탄 롯데 백화점 카페 분위기
인생에서 값진 첫 경험
울타리 위에 왕 큰 솜사탕이있어
핵쓰고 혼나는 임요환
헬린이의 무게치기
평일 동탄 롯데 백화점 카페 분위기
인생에서 값진 첫 경험
전체 메뉴
추천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