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진료내역 한눈에… 건강기록 앱 다음주 나온다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공공기관에 있는 건강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2월 안에 선보인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4차위)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가 데이터 정책 추진방향’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료 내역 등 공공기관의 건강기록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나의 건강기록’ 앱은 다음 주에 나온다. 이 앱에서 자신의 병원 진료 내역을 조회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고 담당 의사와 이를 공유하거나 응급상황 때 의료진에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예방접종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정부는 실손보험 자동청구, 소비패턴 분석,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지원 등 각종 서비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세청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에서 민간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도 개방한다. 정부는 민간 전문 기업 또는 디지털 서비스 전문계약 제도를 활용해 민간의 데이터 구매를 활성화한다. 올해 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관련 아홉 가지 서비스를 내놓을 방침이다. 4차위는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의 데이터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다.
세종=남건우 기자 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