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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오겡키데스카” 이와이 슌지 감독의 두 번째 러브레터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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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숲속의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작성일21.02.18 06:59 3,95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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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겡키데스카” 이와이 슌지 감독의 두 번째 러브레터

24일 개봉 영화 ‘라스트 레터’
‘러브레터’처럼 편지·첫사랑 소재
나카야마 미호 깜짝 출연도

 

 

입력 2021.02.18 03:40 | 수정 2021.02.18 03:40 

 

 

영화 '라스트 레터' 

영화 '라스트 레터'

 

 

데뷔작이 대표작이 된 감독은 행복할까 불행할까. 24일 개봉하는 일본 영화 ‘라스트 레터’를 연출한 이와이 슌지(58)는 국내에선 ‘러브레터’(1995)로 친숙한 감독. 일본 대중문화 개방 직후인 1999년 정식 개봉해 선풍적 사랑을 받았다. 당시 여주인공 나카야마 미호의 극중 대사 “오겡키데스카(잘 지내시죠)?”는 수많은 광고와 코미디 등을 통해 패러디되면서 유행어가 됐다.

17일 시사회 직후 한국 취재진과 가진 영상 간담회에서도 ‘러브레터’에 대한 질문은 빠지지 않았다. 이와이 감독은 “‘러브레터'는 제 영화 인생에 처음으로 극장 개봉한 장편이었기 때문에 실은 별다른 긴장이나 부담 없이 편하게 만든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에서 좋아해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첫 장편이 성공하고 사랑받은 건 행운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라스트 레터’. 히로세 스즈(왼쪽)는 극 중 어머니와 딸의 1인 2역을 소화했다. 오른쪽은 전학생 역의 가미키 류노스케. /미디어캐슬
이와이 슌지 감독의 ‘라스트 레터’. 히로세 스즈(왼쪽)는 극 중 어머니와 딸의 1인 2역을 소화했다. 오른쪽은 전학생 역의 가미키 류노스케. /미디어캐슬
 

이번 개봉작인 ‘라스트 레터’ 역시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러브레터’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 엄밀하게 말해서 주인공과 줄거리가 다르기에 속편은 아니다. 하지만 편지를 매개로 등장인물들이 서로 관계를 맺고 사건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닮은 점이 적지 않다. 이와이 감독도 “‘러브레터'의 파트2 같은 느낌으로 연결성 있는 제목을 정했다”고 밝혔다. 의도된 작명(作名)이었다는 뜻이다. 실시간으로 의사 소통이 진행되는 소셜미디어 시대에도 여전히 손편지는 유효할까. 그는 “모르는 사람들도 소셜미디어에서는 쉽게 말을 걸고 대화한다는 점이 신기하고 이상하게 보인다”면서 “일상에서는 꺼내기 힘든 거친 이야기도 자유롭게 나눈다는 점에서 온라인과 현실은 정반대”라고 말했다. 그는 “영화를 보신 뒤에 가능하면 편지로 감상평을 보내달라”며 웃었다.

이와이 슌지 감독
 이와이 슌지 감독
 

엇갈린 감정과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 뒤늦게 도착한 편지 등은 그의 영화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주제다. ‘라스트 레터’ 역시 40대에 세상을 떠난 엄마가 남긴 유서를 쉽게 개봉하지 못하는 딸의 사연에서 출발한다. 이와이 감독은 “헤어짐이라는 결말을 미리 준비하고 영화 작업에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여주인공 히로세 스즈가 어머니와 딸 ‘1인 2역’을 맡았다는 점도 전작과 같은 점이다. ‘러브레터’에서도 나카야마 미호가 1인 2역을 연기했다. 뒤늦게 깨닫는 속마음이라는 주제를 전달하기 위한 영화적 장치인 셈이다. 나카야마는 이번 작품에 단역으로 ‘깜짝 출연’한다. 간담회 말미에 그는 자신의 영화 속 인물들을 별에 비유했다. “2시간이라는 상영 시간 동안 그들은 빛나는 존재들이에요. 자신의 궤도를 따라 돌던 별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면 더욱 환한 빛을 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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