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론·지니, “나 떨고 있니?”…‘글로벌 1위’ 스포티파이 한국 등판!
- 2021.02.02 09:04
론칭 기념 3개월 무료 서비스 제공
월 이용료 1만원대…40억개 이상 플레이리스트 보유
[스포티파이 제공] |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세계 최대 오디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이자 이른바 ‘음원계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스포티파이(Spotify)’가 한국에 본격 상륙했다. 월 1만5000원 안팎으로 수천만 곡의 트랙과 스포티파이 특유의 빅데이터·인공지능을 이용한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스포티파이는 2일 전 세계 음악 시장 규모 6위에 달하는 한국 시장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스포티파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스포티파이 애플리케이션(앱)을 정식 다운받을 수 있다. 공식 상륙 기념으로 오프라인 재생, 광고 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능 등을 갖춘 ‘스포티파이 프리미엄’을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또 가입 시 별도의 신용카드 정보 입력이 없어도 프리미엄 서비스를 7일간 무료체험할 수 있다.
월 이용료는 1만원대다. ▷월 1만900원에 이용 가능한 1인 요금제 ‘프리미엄 개인’ ▷1만6350원 상당의 2인 요금제 ‘프리미엄 듀오’ 총 두 가지 플랜이 마련됐다. 특히 ‘듀오’ 구독 시에는 3개월 무료이용 외에도, 이용자 1인 당 월 8천원대의 금액으로 전 세계 6천만 개 이상의 트랙, 40억개 이상이 플레이리스트, 스포티파이의 독보적인 개인 맞춤형 음원·아티스트 추천 서비스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스포티파이 로고 |
스포티파이는 6000만 개 이상의 트랙과 40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개인화(personalization)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삼성 모바일 및 TV, LG TV, 마이크로소프트 Xbox, 보스 등 다양한 기기와 앱 환경에서 음악을 막힘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폭넓은 호환성 및 사용자 편의성을 갖췄다.
국내에선 한국 전용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한다. 음악 에디터팀에서 방대한 음원과 장르를 끊임없이 분석, 정기적으로 플레이스트를 업데이트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아티스트, 팬, 이용자가 직접 구성하는 수십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개인의 취향, 기분 및 상황에 맞는 음악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상욱 스포티파이 코리아 매니징 디렉터는 “국내 이용자와 아티스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레이블, 유통사 등 다양한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면서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스포티파이는 세계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 34%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애플뮤직(21%)은 물론 아마존뮤직(15%), 유튜브뮤직(5%)과 상당한 격차다.
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