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돈벼락...제공자는 마약환각男
정지섭 기자
입력 2020.10.19 11:52
지난주말 중국 충칭에서 마약에 중독된 남성이 고층 아파트에서 고액권 지폐를 마구 뿌린 일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텅쉰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충칭시의 한 고층아파트 30층 베란다에서 20대 남성이 현금을 무더기로 뿌리렸다. 하늘에서 갑자기 돈다발이 떨어지자 이를 주우려는 사람들로 일대가 큰 혼잡을 빚었다.
중국 충칭의 아파트에서 마약환각자가 뿌린 지폐가 아파트 곳곳에 흩뿌려져있다. /연합뉴스
아파트에서 돈을 뿌리던 남성은 공안에 긴급 체포됐다. 남성이 뿌린 돈은 총 20만위안(약3400만원)으로 집 리모델링을 위해 보관해온 현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뿌려진 지폐는 모두 100위안(약 1만7000원)짜리였다. 남성이 뿌렸다 다시 되찾은돈은 불과 4000위안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