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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숲속의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작성일20.10.16 05:53 8,12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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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모빌리티 분사…'T맵' 독자생존의 길 찾기(종합)


최종수정 2020.10.15 11:25 기사입력 2020.10.15 11:20 


SK텔레콤, 모빌리티 분사…'T맵' 독자생존의 길 찾기(종합)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SK텔레콤이 모빌리티사업을 분사하며 가입자 수 1850만명에 달하는 국내 1위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은 본격적인 독자생존의 길을 걷게 됐다. 단순한 길 안내 서비스가 아닌 인공지능(AI), 자율주행을 망라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생태계를 확장하는 숙제를 맡게 된 것이다.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의 이 같은 행보는 사실상 카카오가 선점해온 국내 모빌리티시장 전체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T맵을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SK텔레콤은 15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T맵을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자회사 설립 안건을 논의한다. 이동통신시장이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른 단계에서 캐시카우가 될 미래 신사업의 핵심으로 모빌리티를 정조준한 것이다. 신설 법인에는 글로벌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모빌리티 자회사에 1000억원가량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이 모빌리티사업을 분사하는 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처해 신사업 육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그 중심에는 T맵이 있다. 국내시장 점유율 70%인 T맵은 가입자 수 1850만명, 월간 이용자 수 1250만명에 육박하는 국내 최대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다.


그간 T맵이 쌓아온 방대한 데이터에 주목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상상 가능한 모든 모빌리티 서비스를 T맵에 집약해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으로 키워야 한다"는 특명을 내린 상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맵은 미래 신성장동력인 모빌리티, AI, 빅데이터, 5G 이동통신을 모두 아우르는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초고속ㆍ저지연으로 대표되는 5G 시대를 맞아 T맵이라는 플랫폼의 확장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확신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미 SK텔레콤은 T맵에 AI 알고리즘, 초정밀 위치 측정 솔루션, AI 음성 비서 '누구(NUGU)' 등 자사 핵심 기술을 총망라해 실험을 이어왔다. T맵택시, T맵쇼핑, T맵미식로드, T맵대중교통,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IVI) 등을 선보인 데 이어 향후 전동킥보드를 비롯한 퍼스널 모빌리티와 자동차 종합 서비스 등까지 모두 가능한 '슈퍼 플랫폼'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의 시장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그간 높은 시장점유율에도 미미하던 T맵의 수익을 끌어올리는 효과까지 기대된다. 쇼핑(11번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ㆍ웨이브), 음악(플로) 등 SK텔레콤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연계 서비스 출시도 줄 이을 전망이다.

SK텔레콤, 모빌리티 분사…'T맵' 독자생존의 길 찾기(종합)


 

'AI 동맹' 카카오 넘어설까…격전지 된 모빌리티

SK텔레콤이 모빌리티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사실상 카카오모빌리티가 선점해온 국내 모빌리티사업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카카오는 일찍부터 모빌리티사업을 카카오모빌리티로 분사, 관련 시장을 선점하며 택시 등을 중심으로 수익화에도 성공했다. 카카오를 제외하면 대부분 스타트업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카카오와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며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지만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오래전부터 미묘한 경쟁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카카오에서 분사한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카카오내비, 카카오택시, 주차 서비스 등에 이르기까지 T맵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대부분 겹치는 강력한 경쟁자다. 내비게이션 분야에서는 T맵이 막강한 월간 사용자 수로 카카오내비를 따돌렸지만, 택시 분야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업계 간 마찰이 있을 당시 점유율을 잠시 높인 것 외에는 뒤처져 있는 상태다. 여기에 한국 진출 후 정부 규제에 가로막힌 우버가 SK텔레콤과 손잡으면서 향후 어떤 사업이 추진될지에도 눈길이 쏠린다.


다만 업계에서는 SK텔레콤과 카카오가 모빌리티시장에서 제 살 깎기 식 주도권 경쟁을 벌이기보다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초기 협력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AI 동맹 등을 구축한 것 또한 그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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