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핫북①]넷플릭스에 힘입어 '보건교사 안은영' 역주행
시대변화에 미래전망서 꾸준히 인기
등록 2020-10-11 오전 8:48:59
수정 2020-10-11 오전 8:48:59
김은비 기자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세랑 작가의 소설 ‘보건교사 안은영’이 넷플릭스 덕에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재주목 받고 있다.
예스24 10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보건교사 안은영’ 리커버 특별판이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 2015년 출간된 뒤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책은 최근 배우 정유미, 남주혁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한국사를 쉽게 설명하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5’와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여섯 번째 이야기 ‘흔한남매 6’은 예약판매와 동시에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유시민 작가의 추천작이자 70대 엄마와 40대 딸의 이야기 통해 사회 구조적인 문제들을 조명한 ‘좌파 고양이를 부탁해’가 새로운 4위, 스노우폭스 그룹의 김승호 회장이 전하는 맨손에서 종잣돈을 만들고 돈을 불리는 75가지 방법 ‘돈의 속성’은 5위로 나타났다.
새롭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춘 자기계발서와 미래전망서들도 여전히 인기다. 지식의 반감기가 짧아지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다양한 영역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종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폴리매스’가 6위를 차지했다. 스타 강사 김미경이 전하는 코로나19 이후 일자리와 비즈니스 위기 극복을 위한 현실적인 매뉴얼 ‘김미경의 리부트’는 19위, 김난도 교수의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2021년을 전망한 ‘트렌드 코리아 2021’은 20위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를 겪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마음에 위로가 되는 도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류시화 시인이 15년 만에 엮어낸 사랑과 희망을 깨우는 아름다운 시 모음집 ‘마음챙김의 시’가 11위로 나타났고, 페이스북에서 구독자 50만명을 보유한 ‘색과 체’의 첫 산문집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는 12위를 차지했다. 스스로의 감정을 제대로 다룰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는 17위를 기록했다.
전자책 분야에서도 넷플릭스 드라마로 제작된 정세랑 작가의 ‘보건교사 안은영’이 1위에 등극했다. 나치즘과 홀로코스트 시대를 다룬 프레드 울만의 ‘동급생은 2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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