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에게 공 날린 조코비치, US오픈 실격패
입력 2020.09.07 07:52 | 수정 2020.09.07 09:18
이경민 기자
세계 남자 테니스 랭킹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33·세르비아)가 2020 US오픈 4라운드 경기에서 실격패를 당했다.
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조코비치는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27위·스페인)와 경기를 했다. 조코비치는 앞서 부스타와의 3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조코비치는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27위·스페인)와 경기를 했다. 조코비치는 앞서 부스타와의 3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6일(현지 시각) 노바크 조코비치가 자신이 날린 공을 맞아 쓰러진 선심에게 다가가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조코비치는 지난해 US 오픈 우승자인 라파엘 나달과 테니스의 황제로 불리는 로저 페더러가 올해 시합에 불참하면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으나 한 번의 실수로 우승에서 멀어졌다.
조코비치는 1세트에서 5-4로 선점했으나 이후 5연속 실수로 5-5 동점이 된 뒤 5-6으로 밀렸다. 문제는 조코비치가 코트를 바꾸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점수가 뒤처져 화가 난 조코비치는 경기장 뒤편으로 공을 라켓으로 세게 날렸고 이 공이 선심의 목을 강타했다. 조코비치는 선심에게 달려가 상태를 확인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US오픈 조직위원회는 조코비치에게 실격을 통보했다. 조코비치는 계속해서 상황을 설명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미 테니스협회(USTA)는 "그랜드슬램 규정에 따라 코트에서 고의적으로 또는 무모하게 공을 쳐낸 조코비치에게 실격패를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USTA는 이어 "조코비치는 US오픈에서 획득한 랭킹 포인트를 모두 잃고, 이번 사건에 대해 부과된 벌금 외에 이번 대회에서 획득한 상금도 벌금으로 부과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0 US오픈은 남자 테니스 ‘빅3’인 조코비치와 페더러, 나달 이외의 우승자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조코비치는 1세트에서 5-4로 선점했으나 이후 5연속 실수로 5-5 동점이 된 뒤 5-6으로 밀렸다. 문제는 조코비치가 코트를 바꾸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점수가 뒤처져 화가 난 조코비치는 경기장 뒤편으로 공을 라켓으로 세게 날렸고 이 공이 선심의 목을 강타했다. 조코비치는 선심에게 달려가 상태를 확인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US오픈 조직위원회는 조코비치에게 실격을 통보했다. 조코비치는 계속해서 상황을 설명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미 테니스협회(USTA)는 "그랜드슬램 규정에 따라 코트에서 고의적으로 또는 무모하게 공을 쳐낸 조코비치에게 실격패를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USTA는 이어 "조코비치는 US오픈에서 획득한 랭킹 포인트를 모두 잃고, 이번 사건에 대해 부과된 벌금 외에 이번 대회에서 획득한 상금도 벌금으로 부과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0 US오픈은 남자 테니스 ‘빅3’인 조코비치와 페더러, 나달 이외의 우승자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