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는 작년 우승한 팀 답지 않게 4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용찬과 플렉센, 2명의 투수가 이탈한 것이 주요 요인이지만 감독의 미숙한 운영으로 어려움을 더했습니다.
9월 3일(목)부터 대구에서 삼성과 2연전을 했습니다.
9월 3일 경기에서 허경민 홈런1방, 오재일의 홈런 2방 등으로 초반부터 8:1로 크게 앞서 갔으나 SK에서 트레이드로 데려 온 이승진에게 1승을 챙겨주기위해 교체를 하지 않고 버티다가 8:6까지 따라 잡히더니 결국 10:11로 지고 말았고, 이튿 날도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5:12로 지고 말았습니다.
이승진이 연속으로 안타를 맞기 시작하던 4회말에 일찍 교체를 했다면 결과는 달랐을 것입니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4년간 삼성과의 전적에서 우세했던 것을 과신했고 점수를 더 주더라도 삼성 정도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던 걸로 보입니다.
두산이 현재 4위이며 선발은 물론 구원진도 좋지 않다는 것을 잊고 있는 듯했습니다.
건방진 야구를 한 겁니다.
그 결과 삼성과는 6승 1무 7패로 전적에서도 뒤지게 됐습니다.
프로야구 감독은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아무리 약한 팀이라 할 지라도 온 힘을 다해 임해야 합니다.
그 것이 야구팬을 위한 예의이며 의무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프로야구도, 선수도, 감독도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더욱이 프로야구 감독은 모든 결정을 다 하기 때문에 감독의 결정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바로 결정되므로 냉철하게 바른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 투수 2명이 빠진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자신의 결정으로 인해 팀에 해가 생기지 않도록 현 상황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팀을 운영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