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vve에서 '서울 드라마 어워즈' 참가 작품 중 10편을 무료 개관한다고 하고 조직위가 주목해야 할 작품으로 꼽은 독일의 "더 턴코트 (The Turncoat)"와 브라질의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 (Orphans of a Nation)"을 보려고 웨이브 회원에 가입해서 봐 본 경험을 간단히 적습니다.
이 중 독일의 더 턴코트 (The Turncoat) 일부만 봤습니다.
무료 10편 리스트는 "정보/소식" #229에 게재된 기사를 참고하십시오.
저는 '옥수수'일 때 무료회원으로 본 경험은 있으나 유료인 웨이브로 바뀐 후에는 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넷플릭스와 웨이브를 비교도 해 보고 싶어서 시도했습니다.
1. 회원가입
-id와 pw를 기입하면 바로 회원가입이 됐으나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이름/전화번호/이메일은 수집됩니다.
-넷플릭스는 회원에 가입하지 않아도 별도의 주소를 만들어 무료로 바로 볼 수 있도록 해 놓은 반면, 웨이브는 홈페이지로 가서 회원에 가입해야 볼 수 있습니다.
2. 볼 작품을 검색해야 볼 수 있음.
-무료로 볼 수 있는 섹션이 따로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자신이 보고자 하는 작품이름을 알고 검색한 후 볼 수 있습니다. (영어로는 검색이 안 되며 한글로 검색해야 함)
3. 전쟁 영화와 같은 19금 작품일 경우에는 성인인증을 해야 합니다.
-핸드폰으로 인증해야 하는데 필요 정보(이름/생일과 성별/보안번호)와 인증번호를 받고 입력해야 합니다.
-매 기기에 들어 갈 때마다 인증을 해야 해서 번거로웠습니다.
-비밀번호도 강제 설정하도록 유도해 불편했습니다.
-TV에 노트북을 연결한 곳에서는 노트북으로 이런 절차를 빨리 밟을 수 있어서 괜찮았으나, TV에 wavve 앱을 깔고 시청하려던 곳에서는 리모컨으로 이를 해야 해서 더 불편했습니다.
넷플릭스와 웨이브를 이 건 하나로 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두 회사가 고객을 대하는 태도는 확연히 다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웨이브는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잠깐 공짜로 보여 주는 것이니 알아서 봐라."고 말하는 듯 느꼈습니다.
* 주 : 9월 4일 14:00시경부터 화질이 1080에서 720으로 낮아졌고 조절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