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활용 못해" 호텔 침대 위 커버 숨겨진 용도는 이렇습니다.
입력 : 2020.08.28 4:06 PM
| 수정 : 2020.08.28 4:0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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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들를 때마다 보이는 이 것. 바로 호텔 침대 이불 위 커버인데요. 이거 하나만 덮여있어도 격있는 4.5성급 고급 호텔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단순하게 데코용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숨겨진 용도는 따로 있었습니다. 조금 놀랍기까지 한데요. 이 '피아노 건반'같은 긴 커버는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 것일까요?
'베드 러너'라고 부릅니다.
특히 고급 호텔에서 많이 보인다는 이 커버.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 것의 명칭은 '베드 러너'(bed runner)입니다. 영어권 국가에서 부르는 명칭이며, 국내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합니다.
어디에 쓰는지 생각도 안 해봤는데..
이걸 어디에 쓸까요? 묻는다면 "그냥 데코용 아닌가요?" " 생각도 안 해봤는데요." 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으실것 같은데요. 그만큼 별로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름 용도가 있다는 것! 알고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죠?
막상 한국인들은 사용 안해요.
알고보면 막상 한국인들은 제대로 활용을 못 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무슨 소리일까요? 베드러너는 사실 신발을 신고 올라가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신발을 신은 채로 잠을 잘 때나 위로 올라갈 때 이불의 손상을 막기 위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그리고 캐리어나 음식으로 인한 오염을 막기 위해 그 위에 올려두는 용도로도 쓰입니다.
데코용으로도 사용해..
보통 사람들이 예상할 수 있는 용도. 인테리어 용도로도 사용하고 있는데요. 대부분 호텔 이불은 흰색인데, 이런 밋밋함을 보완하기 위해 까는 이유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동일한 색상과 패턴의 쿠션 또는 두 개가 침대 중앙에 놓입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컬러톤에 맞추기 위해서도 사용합니다.
보는 재미 올려주기도..
벽 색이나 이불 색상과 동일한 색상이나 패턴의 베드러너를 깔아주면 보는 재미를 올려줄 수 있습니다. 침대보만 봐도 그 호텔의 인테리어 센스를 가늠할 수 있다고도 하지요. 또한 베드 러너 위에 올라오는 수건 데코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학 수건부터 다양한 동물, 리본 모양들까지..
번외편 - 귀여운 수건 데코 활용해요.
웰컴 타올이라고도 불리우는 침대 위 수건 데코. 백조, 학 부터 귀여운 동물 퍼레이드까지.. 호텔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서 반응이 좋았던 귀여운 수건 데코들을 모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베드러너' 언제 세탁하나요?
진짜 '용도'를 알고나니 기분이 찝찝해 지는데요. 그렇다면 세탁은 얼마나 철처히 하고 있는걸까요? 호텔 측에서는 이불과 함께 세탁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청소할 때 이불 전체를 돌돌 말아 가져가기 때문에 굳이 빼놓을 필요도 없다는 것이지요.
용도를 알아도 쓸 일이 없을 것 같다?
서양권에서는 신발을 신고 방에 다니고 심지어 신발을 신은 채 침대 위로 올라오기까지 합니다. 한국에서는 그럴 일이 없고, 위생적으로 더럽다고 여기지요. 또한 캐리어도 보통은 방바닥에 내려놓기 때문에 굳이 활용할 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용도를 알고나니 궁금했던 의문점이 풀린 기분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