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봉준호 감독 영화를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상의 후광인지...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상받은 다른 영화들 대비, 전하는 메시지가 어렵지 않고요,
오히려 말하고자 하는 바를 드러내놓고 보여준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칸 영화제 수상작 치고는 상당히 대중적이라고 생각하면서 봤는데,
극장에서 나오시는 다른 관객분들(대체로 이슈화의 영향인지 평소에 영화를 잘 안보실 것 같은 나이드신 분들이 많았어요)은
"도대체 이 영화가 왜 상을 받았는지 모르겠다."
"뭘 말하고자 하는 거지?"
"결말이 당황스럽다..."
라는 반응들도 꽤 있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가볍게 무거운 주제를 다룬 것 같아 좋았어요~
시간과 돈은 절대 아깝지 않았습니다.
기호에 따라 만족도의 차이는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