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회 가능 : 20회


자유우생마사(牛生馬死) - 홍수에 대처하는 말과 소가 주는 교훈

페이지 정보

no_profile 숲속의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작성일20.08.13 08:49 5,008 0

본문

1. 우생마사(牛生馬死) 

 

"홍수가 났을 때 힘이 센 말은 자신의 힘을 믿고 물살을 거슬러 가려다 힘이 빠져 죽고,

소는 물살에 몸을 맡기고 유유히 떠내려가면서 조금씩 뭍으로 나가 목숨을 건진다."

 

말이 소보다 수영을 훨씬 잘 한다고 합니다. (말이 2배 정도 빠르다고 합니다.)

그런데 홍수가 나면 말은 거의 죽고 소는 많이 삽니다.

왜 그럴까요?

말은 자기가 수영을 잘 하고 힘도 있으니 급류 속에서도 물을 거슬러 빠져 나오려 하다가 힘이 빠져 죽고 맙니다.

소는 가만히 떠내려 가다가 조금씩 강가쪽으로 이동을 하고 잡을 수 있는 것이 나오면 잡고 올라와 삽니다.

지붕에 올라가 기다리다가 구조도 받습니다.


6-4.jpg 

 

1-9.jpg 

 

  

2. 왜 우생마사라는 말이 생겼을까요?

 

홍수 때 소가 하는 행동과 말이 하는 행동에서 배워야 할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변한 환경에 즉시 순응하고,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며, 오래 참을 줄 알고, 온순하며, 물 앞에 겸손한 소의 자세가 우리 인간들에게 주는 교훈이 큽니다.
 

55Km, 80Km 씩이나 떠 내려 간 소의 고통과 공포는 어떠했겠습니까? 

 


MBC뉴스데스크/신동식

구례 한우의 '무인도 표류기'…55km 떠내려가 구조

입력 2020-08-12 20:11 | 수정 2020-08-12 21:15

앵커


전남 구례에서 떠내려간 황소가 바다 건너 경남 남해의 한 무인도에서 발견돼 극적으로 구조 됐습니다.

급류에 휩쓸려서 무려 55킬로미터나 떠 내려간 건데, 잃어버린 소가 살아 있다는 소식에 주인은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기뻐했습니다.

신동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남해군 고현면 갈화리, 섬진강 하류 무인도인 난초섬에서 암소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사람들이 가까이 다가가자 겁을 먹고 줄행랑을 칩니다.

목에 줄을 걸고 고삐를 만들어 바지선으로 이동시키지만 쉽지 않습니다.

고삐를 당기고 뒤에서 밀어도 꿈쩍을 안 합니다. 

장정들이 달라붙어 다리를 잡고 힘겹게 바지선 위로 소를 끌어올립니다.

작업 1시간 만에 육지로 돌아왔지만 구경 나온 사람들에 놀란 소를 육지로 내리는 일도 쉽지 않았습니다.

암소 구출 작업에는 바지선과 어선 2척이 동원되고 어른 10명이 참여했습니다.

이 암소는 지난 8일 집중호우에 섬진강 상류인 전남 구례군 구례읍 축산단지에서 경남 남해의 무인도까지 무려 55km를 떠내려와 왔습니다.

표류한 지 4일 만에 발견된 겁니다.

암소의 나이는 16개월 무게는 450kg 정도로 임신 4개월이었습니다.

[서기수/경남 남해군 축산정책팀장]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 물에 거기다가 바다까지 거쳐서 섬에 안착했다고 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 신기했습니다."

수해로 소를 잃어버린 주인은 소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오임/소 주인 (구례군 구례읍)]
"정말 자식이 돌아온 것 같죠, 나간 잃어버린 자식이. 우리 아저씨가 못 판대요. 너무 감동이고 정말 기적처럼 살아나서 팔 수는 없을 것 같다고…"

경남 합천에서도 황강으로 떠내려간 암소가 80km 떨어진 밀양 낙동강 둔치에서 발견돼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MBC뉴스 신동식입니다.

(영상취재: 손정모 (경남)) 

 

 

 

 

추천 0

댓글목록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추천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629 no_profile 우니다우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20-08-13 3.1K
6628 no_profile 공주님이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20-08-13 4.4K
6627 no_profile 0o0o0o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13 5.9K
6626 no_profile 기분좋구만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13 4.5K
6625 no_profile 노조급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13 4.3K
6624 no_profile 질게로담당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13 4.5K
6623 no_profile 그만해간지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13 8.7K
6622 no_profile 왠일이봉이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20-08-13 3.4K
6621 no_profile 우니다우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20-08-13 2.9K
6620 no_profile 숲속의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20-08-13 5.5K
no_profile 숲속의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20-08-13 5K
6618 no_profile 플루센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13 3.8K
6617 no_profile 체인지프로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13 5.3K
6616 no_profile 노조급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13 7.8K
6615 no_profile 체인지프로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13 4.3K
6614 no_profile 노조급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13 5.1K
6613 no_profile 조선선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20-08-13 7.3K
6612 no_profile 넷플짱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20-08-12 4.1K
6611 no_profile USB5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12 4.5K
6610 no_profile za카이사르za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12 4.5K
6609 no_profile 노조급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12 5K
6608 no_profile HiBio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12 4K
6607 no_profile USB5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12 5K
6606 no_profile 숲속의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20-08-12 5.2K
게시물 검색
  • 주간 조회수
  • 주간 베스트
트리플 스타 전복요리 .jpg
20년 가까이 의심하지 않았던 단어
혐] 다리에 쥐났을때 근육상태.GIF
여기도 병맛
안성재 서브웨이 광고덩요
여기도 병맛
20년 가까이 의심하지 않았던 단어
혐] 다리에 쥐났을때 근육상태.GIF
안성재 서브웨이 광고덩요
트리플 스타 전복요리 .jpg
전체 메뉴
추천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