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고열로 고생하던 어린 딸이 고열이 동반된 열성경련(이라고 말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엑소시즘 하는것 같은... 간질 증상이였습니다. 보는 순간 세상이 멍해지더군요. 아.... 내 딸 죽는구나..... 딱 이생각만 들었습니다.)증상을 보여, 119 불러서 병원에 입원중입니다.
맞벌이라 둘다 회사 쉬면서 간병했습니다.
간병을 ..... 정말 해줄 수 있는게 없더군요. ㅠㅠ
그 후론 경련도 없고.. 해열제로도 떨어지지 않던 열이 어제 오늘 좀 괜찮아 지면서 저만 먼저 출근을 하게 됐습니다.
뇌파검사결과 이상은 없고, 독감도 아니고, 아데노 바이러스가 조금 검출됐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을 정도라지만....
사실, 걱정하지 말라는 의사의 말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제 눈 앞에서 죽어가는것만 같았는데 같은 일이 안 일어나라는 법 없으니까요. ㅠㅠ
눈물로 하루를 보냈더니 벌써 한주가 가고 있네요.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더 알찬 시간을 보내야겠습니다.
모두들 가족을 위해서라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