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대할망
제주도 신화에서 제주도를 만들었다고 하는 거인형 여신. 거대한 몸집을 지녔고 화산섬의 근원이 되는 여신이라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화산의 여신" 스토리와 공통점을 많이 지니고 있다.
한라산을 만들려고 흙을 옮기다가 흘린 것들이 오름이 되었고 똥을 누고 똥 덩어리를 던졌더니 작은 산이 되었다고 한다. 백록담은 한라산에 걸터앉기 불편해 꼭대기를 뜯어 던진 것이고, 그 파편이 산방산이란 이야기가 있다.
제주도를 다 만들어 사람들이 살게 한 뒤, 제주도를 육지와 이어주는 다리를 만들어 주는 조건으로 제주 사람들에게 자신이 입을 속옷을 만들 명주 100동을 모아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하지만 99동밖에 모으지 못해 제주도는 그대로 섬으로 남게 되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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