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약속 이성진 시인
내 사랑 사랑하는 맘으로 온 정성을 드림은 그대 사랑하는 마음이 참말로 진실임을 거친 소낙비 속에서도 떨리듯 숨소리 죽이며 천년 뒤쯤에나 피었을 한 송이 민들레꽃처럼 내 오랜 기다림이 세월에 무던함으로 막힌다 해도 그 세월이 사랑을 막지 못함은 그대 사랑하는 마음이 참말로 진실임을 처음 사랑한 마음이 진정한 축복임을 비바람에 거친 벌판에서도 견디고 폭풍이 몰아치는 광야에서도 견디고 좋아하는 연인이 천년 전에 보았을 그 별을 보며 변하지 않겠다 약속한 마음이 참말로 진실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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