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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실화) 해병대 입대했다가 간부들때문에 실명당할 뻔한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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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daek21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7.18 23:00 28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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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저는 제 와이프 그리고 가족 모두와 함께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요^^
다행히 실명은 면했지만 아주 살짝(?) 굴절 현상만 있을 뿐 일상생활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사실, 이 상태로 10년 넘게 지내다 보니 의식하지 않는 한 잘 모르겠더라고요^^


다음 주 아버지 생신이셔서 가족 모두가 본가에 모이기로 했는데 이 영상 틀어서 하하 호호 웃는 시간 보내야겠네요~


아! 그리고 많은 분이 궁금해하실 사실들 밑에 정리해 두었습니다ㅎ


1. 그 일이 있고 난 후, 병장 밑으로 의무대 신청 불가 등의 부조리는 없어졌어요.
2. 의무대 선 방문 후 개인이 원할 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제병원에 방문할 수 있게 되었구요ㅎ
3. 물론, 제가 전역하고 난 뒤로는 이게 잘 유지가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잘 유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4. 중대장은 결국 진급 실패로 옷을 벗었다고 들었구요, 나머지 간부들은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10년도 넘은 일이라, 그분들도 가정이 생기셨을 거고 그만큼 성숙해지셨을 거로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 사건을 계기로 더욱 조심스럽고 책임감 있게 부대 관리에 힘쓰고 있을 거라 믿습니다.


이렇게 영상으로 보니 제20살 때 모습이 참 순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고구마 먹은 사연이지만 ‘개과천선’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듯이 우리 모두 그들을 용서해보아요^^


똑같은 잘못을 또 저지른다면 그것만큼 지탄받아 마땅한 것도 없긴 하지만, “진정한 빽”은 단순하게 있다.
정도여도 여러 문제가 해결된답니다^^ 마지막으로 제 사연에 많은 관심과 걱정 그리고 조언해주셔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장마로 인한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출처: 뽐뿌 (링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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