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회 가능 : 20회


유머어느 독일 축구 구단의 피로 세워진 낭만.gif

페이지 정보

no_profile 뒤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2.24 14:00 807 0

본문

독일 분데스리가의 우니온 베를린.

독일에서 여전히 가난한 동독 지역의 팀.

이 팀은 가난했고, 그 가난으로부터 역사를 만들었다.



어느 수준으로 가난했냐하면, 경기장이 저랬다.

돈이 없어서 라이선스를 따지 못해 3부리그를 우승하고도 2부리그 승격이 두 번이나 거부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열정적인 베를린의 서포터들은 이 팀을 사랑했다.

그러던 2008년에, 이 가난한 팀에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다.

위 영상의 경기장이 보다시피 너무 낙후되어,

리그 참가팀이 의무적으로 맞춰야 할 경기장의 안전기준에 못미쳐 리그 참가가 거부된 것이다.

해결책은 구장 재건축인데, 이 팀에 돈이 있을리가 없었다.

이대로라면 프로 구단 해체의 결말 밖에 없던 상황.

이에 서포터들이 나섰다.

우니온 베를린의 서포터들은 헌혈로 피를 모아가면서 경기장 건축비용을 모금했다.

그렇게 돈이 모이자



수 천명의 서포터들이 무급으로 경기장 건축 현장에 나와 막노동을 해가며 경기장을 지었다.

결국 우니온 베를린은 살아남았고, 언론으로부터 영광스러운 별명을 얻었다.

"피로 세워진 구단"

그리고 10년 후...

우니온 베를린은 120년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1부리그 승격에 성공한다.



20230224101139_CBCR4ig8LE.jpg

관중석의 팬들은 모두 피치 위로 뛰어나와 자신들의 지켜낸 구단의 승격을 축하하였다.

동독 출신 클럽의 다섯 번째 분데스리가 승격이었다.

그렇게 맞이한 다음시즌 1부리그에서의 첫 경기



우니온 베를린의 팬들은, 꿈에 그리던 1부리그 승격을 자축했다.

팀의 1부 승격을 보지 못하고 먼저 떠난 친구, 가족들의 사진을 들고서



먼저 떠난 이들과 함께 승격을 축하한 이날, 많은 베를린의 팬들이 눈물을 참지 못했으며

또 많은 축구팬들을 울렸다.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22-23시즌,

우니온 베를린은 리그 1위이자 극강인 바이에른 뮌헨을 승점 0점차로 추격하는 3위를 기록 중이다.

이 낭만의 팀이 과연 다시 한 번 기적을 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출처: 뽐뿌 (링크1)
추천 0

댓글목록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추천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606 no_profile dafe33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897
1605 no_profile 쿨내찐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839
1604 no_profile jsyj86928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866
1603 no_profile 어처구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815
no_profile 뒤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808
1601 no_profile 어처구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1.1K
1600 no_profile 엘영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23-02-24 13.1K
1599 no_profile 바닷빛날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2.3K
1598 no_profile mkw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720
1597 no_profile mkw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936
1596 no_profile 폴포그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752
1595 no_profile 마이콜I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834
1594 no_profile 엘영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23-02-24 9K
1593 no_profile 참이슬주세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601
1592 no_profile mkw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919
1591 no_profile mkw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550
1590 no_profile vitaminwater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516
1589 no_profile 라라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705
1588 no_profile 저녁은쌀국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660
1587 no_profile 저녁은쌀국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645
1586 no_profile 저녁은쌀국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932
1585 no_profile 저녁은쌀국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888
1584 no_profile 저녁은쌀국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1K
1583 no_profile 싼맛에산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562
게시물 검색
  • 주간 조회수
  • 주간 베스트
디시인의 반려견들
동덕여대 단톡방 근황 jpg
바람의나라 오피도사의 일기.jpg
카페에서 20대 여자에게 말건 40대남자
오빠가 언니가 되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답답한 경찰
바람의나라 오피도사의 일기.jpg
카페에서 20대 여자에게 말건 40대남자
나 몰래 내 남자친구와 연락한 친구
디시인의 반려견들
전체 메뉴
추천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