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회 가능 : 20회


유머어느 독일 축구 구단의 피로 세워진 낭만.gif

페이지 정보

no_profile 뒤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2.24 14:00 780 0

본문

독일 분데스리가의 우니온 베를린.

독일에서 여전히 가난한 동독 지역의 팀.

이 팀은 가난했고, 그 가난으로부터 역사를 만들었다.



어느 수준으로 가난했냐하면, 경기장이 저랬다.

돈이 없어서 라이선스를 따지 못해 3부리그를 우승하고도 2부리그 승격이 두 번이나 거부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열정적인 베를린의 서포터들은 이 팀을 사랑했다.

그러던 2008년에, 이 가난한 팀에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다.

위 영상의 경기장이 보다시피 너무 낙후되어,

리그 참가팀이 의무적으로 맞춰야 할 경기장의 안전기준에 못미쳐 리그 참가가 거부된 것이다.

해결책은 구장 재건축인데, 이 팀에 돈이 있을리가 없었다.

이대로라면 프로 구단 해체의 결말 밖에 없던 상황.

이에 서포터들이 나섰다.

우니온 베를린의 서포터들은 헌혈로 피를 모아가면서 경기장 건축비용을 모금했다.

그렇게 돈이 모이자



수 천명의 서포터들이 무급으로 경기장 건축 현장에 나와 막노동을 해가며 경기장을 지었다.

결국 우니온 베를린은 살아남았고, 언론으로부터 영광스러운 별명을 얻었다.

"피로 세워진 구단"

그리고 10년 후...

우니온 베를린은 120년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1부리그 승격에 성공한다.



20230224101139_CBCR4ig8LE.jpg

관중석의 팬들은 모두 피치 위로 뛰어나와 자신들의 지켜낸 구단의 승격을 축하하였다.

동독 출신 클럽의 다섯 번째 분데스리가 승격이었다.

그렇게 맞이한 다음시즌 1부리그에서의 첫 경기



우니온 베를린의 팬들은, 꿈에 그리던 1부리그 승격을 자축했다.

팀의 1부 승격을 보지 못하고 먼저 떠난 친구, 가족들의 사진을 들고서



먼저 떠난 이들과 함께 승격을 축하한 이날, 많은 베를린의 팬들이 눈물을 참지 못했으며

또 많은 축구팬들을 울렸다.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22-23시즌,

우니온 베를린은 리그 1위이자 극강인 바이에른 뮌헨을 승점 0점차로 추격하는 3위를 기록 중이다.

이 낭만의 팀이 과연 다시 한 번 기적을 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출처: 뽐뿌 (링크1)
추천 0

댓글목록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추천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4614 no_profile 완두완두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616
34613 no_profile 완두완두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559
34612 no_profile 우린아직젊기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1.8K
34611 no_profile 미니11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722
34610 no_profile 완두완두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944
34609 no_profile 라마트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775
34608 no_profile 쿨내찐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952
34607 no_profile dafe33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873
34606 no_profile 쿨내찐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802
34605 no_profile jsyj86928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835
34604 no_profile 어처구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794
no_profile 뒤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781
34602 no_profile 어처구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1.1K
34601 no_profile 엘영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23-02-24 13K
34600 no_profile 바닷빛날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2.3K
34599 no_profile mkw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701
34598 no_profile mkw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914
34597 no_profile 폴포그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723
34596 no_profile 마이콜I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802
34595 no_profile 엘영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23-02-24 9K
34594 no_profile 참이슬주세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573
34593 no_profile mkw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868
34592 no_profile mkw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529
34591 no_profile vitaminwater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4 498
게시물 검색
  • 주간 조회수
  • 주간 베스트
일본 여고생에게까지 퍼져버린 한국 식문화.mp4
도박으로 수십억 따도 별 의미 없는 이유
미국 로또 1등 당첨자
우리나라 최초의 교통사고
우리엄마가 친엄마가 아니래요.jpg
이혼 후 재산분할 현실
도박으로 수십억 따도 별 의미 없는 이유
미국 로또 1등 당첨자
캐나다 토론토의 밤거리.mp4
일본 여고생에게까지 퍼져버린 한국 식문화.mp4
전체 메뉴
추천 사이트